1036가구가 사는 인구 2056명의 작은 섬 하의도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뜨거운 더위와 먼 뱃길에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와 분향소를 찾아와 조문하려는 사람들이었다. 19일 밤까지 전남 신안군 하의도 하의면사무소 대회의실과 대통령 생가 등 두 곳에 설치된 분향소엔 이른 아침부터 친척과 주민 등 300여...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가 국장으로 치러진다. 정부는 19일 저녁 8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이렇게 결정했다. 행정안전부는 “유가족의 뜻을 존중하고 고인의 생전 업적을 기리기 위해 김 전 대통령의 장의를 국장으로 추진하기로 의결했다”며 “국가 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해 6일장으로 하...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서거하면서 전두환(78), 노태우(77), 김영삼(82) 세 전직 대통령의 건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가운데 김영삼 전 대통령과 전 전 대통령은 워낙 건강 체질인데다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아침 운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왕성한 대외활동을 하는 김 전 대통령은 신촌...
"임종하시기 전에 가족들의 말을 알아듣고 눈물을 흘리셨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조카인 김홍선(48)씨는 19일 아침 여객선 편으로 신안군 하의도에 도착해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순간을 얘기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가족회의를 거쳐 고향에 상주 자격으로 내려왔다"는 김씨는 &quo...
"대통령 선거 때 김대중 후보를 찍었다는 사실을 알았는지 선거가 끝나고 나서 20여 일 동안 고된 일만 시키더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하의도의 주민 김영표(61.하의면자치위원장)씨는 늦게 도착한 영정 사진 탓에 19일 새벽까지 하의면 직원들을 도와 분향소를 설치하면서 30...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 "그의 조국에 대한 헌신과 한반도 평화 증진을 위한 지칠줄 모르는 노력, 자유를 위한 개인적 희생은 귀감으로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애도 성명을 통해 "용기있는 민주화와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