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들이 또다시 나를 뒷조사하고 있었다니 정말 화나요. 나에 대한 문건을 본 뒤 분노 때문에 간밤에 잠을 잘 수가 없었어요.” 박정삼(67) 전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장은 2일 참았던 울분을 토로했다.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팀원으로 일했던 김기현 경정의 휴대용 저장장치(USB)에는 박 전 사장이 광고업체...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지원관실)의 민간인 사찰 문건 공개로 궁지에 몰린 청와대가 내민 ‘반격 카드’는 유효한 것일까. 청와대는 “참여정부에서도 김영환 의원을 사찰했고, BH(청와대) 하명 사건도 수없이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박찬숙 전 새누리당 의원이나 김유정 민주통합당 의원을 사...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2009년 9월 경찰에 ‘특정 연예인 명단’을 제시하며 내사를 지시했고 여기엔 방송인 김제동씨도 포함됐다고 한다. 엊그제 공개된 문건에는 9월 중순께 민정수석실 행정관이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 관계자를 단독으로 면담해 이들 연예인에 대한 비리 수사를 ‘하명’해 내사를 진행한 것으로 ...
일본 언론들이 이명박 정부의 불법사찰 의혹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1일 “한국 정부 국무총리실이 반정권적인 국민과 노무현 정권 아래서 취임한 정부계 기업 간부 등의 동향을 도청과 미행을 통해 조직적으로 감시하고 조사했다는 의혹이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감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