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시절 조사심의관실 문서와 하드디스크를 장진수 전 주무관이 파기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장 전 주무관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장 전 주무관은 5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자리에서 “2008년 3월13일께 사무실 캐비닛 안에 있던 조사심의관실 문서 96박스를 ...
국가기관의 광범위한 민간인 사찰 사실이 잇따라 밝혀지면서 불안과 공포를 느꼈던 사찰 피해자의 증언도 이어지고 있다. 방송인 김제동씨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무대에 오르는 것이 늘 조금씩 떨린다”거나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다”며 사찰을 당한 뒤의 심경을 밝혔다. 정신과 의사, 심리학자 등 전문...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을 재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은 장진수 전 주무관이 ‘입막음용’으로 받은 5000만원의 출처를 추적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이날 장 전 주무관을 세번째로 소환해 당시 돈을 전달받은 경위 등을 집중 조사했다...
행정안전부가 주는 보조금을 보수단체가 탈 수 있도록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적극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0년 재정난을 겪고 있는 시민사회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정부의 공익사업 보조금 제도가 정권의 입맛에 맞는 보수단체들의 지원 도구로 활용됐으며, 이 과정에도 지원관실이 큰 역할을 한 것이다. 공직...
“(사찰을 했다면) 빨리 그 내용을 알려달라.”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2009년 9월 경찰에 자신 등 정부에 비판적인 연예인들에 대한 사찰을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한 방송인 김제동씨의 호소다. 그는 지난 3일 파업중인 <문화방송>(MBC) 노조와의 인터뷰에서 “사찰을 하신 분이 계시다면, 혹시 나온 게 있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