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국무총리는 ‘3·1절 골프’ 파문과 관련해, 6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누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직접 사과했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이 총리가 사퇴하지 않을 경우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겠다며 공세를 강화해, 이 총리의 사퇴 여부를 둘러싼 정치적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노 대통령의 ...
출입기자를 성추행한 최연희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자신의 지역구인 강원도 동해시의 성폭력상담소 이사장을 맡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가정법률상담소 동해지부는 27일 “최 총장이 지난 1996년부터 가정법률상담소 동해지부 이사장을 맡아왔으며, 2001년 가정법률상담소 부설기관으로 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가 출범한 ...
김대중 전 대통령은 26일 국제앰네스티에 사형제도 폐지를 지지하는 글을 기고했다. 김 전 대통령은 기고문에서 “사형제도는 민주주의의 근본에 어긋나며, 비록 법의 이름으로라도 사람의 목숨을 앗는 것은 인권의 대의에 전적으로 위배된다”고 밝혔다. 그는 “더욱 우려되는 것은 독재자들이 민주인사 및 반체제 인...
노무현 대통령이 또다시 국민과의 직접대화에 나섰다. 텔레비전을 통한 ‘국민과의 대화’에 이어 이번엔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이용한 ‘국민과의 인터넷 대화’다. 다음달 23일 열리는 ‘국민과의 인터넷 대화’는 노 대통령과 누리꾼의 토론 과정을 다음, 네이트, 야후, 엠파스, 파란 등 5개 인터넷 포털사이트가 생중계하...
5·31 지방선거를 향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경쟁이 합당과 외부인사 영입 등의 정치권 새판짜기로 빠르게 구체화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대연합’을 기치로 한나라당을 제외한 광범위한 정치세력의 결집에 나섰고, 한나라당은 자민련 및 ‘뉴라이트’ 일부 세력과의 통합·공조로 맞섰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염동연 열린우리당 의원이 “정치구도의 근본적 재편을 모색하자”며 ‘범민주개혁세력 통합추진 의원모임’(범민추)을 추진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당 소속 의원 30여명이 가입동의서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염 의원은 15일 기자들과 만나 “통합추진기구 구성을 제안하는 편지를 써서 일부 의원들에게 보냈는데, 30여...
‘남은 2개의 의자에 누가 앉을 것인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열린우리당 2·18 전당대회의 막바지 양상을 선거 관계자들은 ‘의자뺏기 싸움’으로 표현한다. 당의장과 최고위원 4석을 합쳐 모두 5개의 의자가 놓여 있는데, 앞선 2개의 의자는 정동영·김근태 후보의 자리로 사실상 확정됐고, 조배숙 후보가 차지할 여성 몫...
열린우리, 지자체 국정조사 단독추진 선전포고에한나라 ‘병풍’ 등 지난 대선사건 특검 추진 ‘맞불’ 여야 관계가 느닷없는 난기류에 빠져들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14일 비리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정조사를 여당 단독으로라도 추진하겠다고 나섰고, 한나라당은 난데없이 ‘병풍 사건’ 등 4년 전 대선 당시 사건에 대한 ...
고건 전 국무총리가 5·31 지방선거 참여 여부와 방식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완전히 손을 떼거나, 온몸을 던져 승부를 거는 어느 쪽도 마땅치 않은 탓이다. 고 전 총리 쪽은 14일 ‘새시대정치연합’이라는 결사체를 결성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한 해명자료를 내어, “선진국으로 도약하려면 이념...
한화갑 민주당 대표가 최근 항소심에서 의원직을 상실하는 형량을 선고받은 뒤, 당의 지역행사가 폭력사태로 얼룩지는 등 내분 양상이 심상치 않다. 유종필 대변인은 광주시당이 지난 11일 전남 구례군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진행한 지방선거 출마 예비후보자 워크숍이 끝나고나서 최경주 광주 북구을지역위원장과 이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