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검·경 수사권 조정정책기획단’이 5일 확정한 검·경 수사권 조정안은, 검찰보다는 경찰 쪽 의견에 확연히 기울어져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지난해 10월 제시된 청와대의 조정안에는 없었던 ‘검찰과 경찰의 대등한 협력관계’ 규정이 이번 열린우리당 확정안에 포함됐다. 기획단의 확정안은 또 경찰...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9일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심리 등으로 재건축 아파트값이 다시 들썩이는 것과 관련해, ‘주택시장에 장기적인 안정기조가 확고하게 정착될 때까지는 재건축 규제 완화를 검토하지 않겠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정세균 당 의장과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9일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수능) 시험장에 휴대전화나 엠피3 플레이어를 지니고 있다 부정행위자로 처벌받게 된 학생 가운데 고의성이 없으면 다음해 수능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등의 구제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원혜영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 고위정책회의에서 “법의 안정성...
열린우리당은 고위 공직자의 부정·부패 사건 수사를 전담할 ‘공직부패수사처’(공수처)를 설치하는 대신, 한나라당이 주장해온 상설 특별검사제를 일부 받아들여 ‘특별검찰청’(가칭) 형태의 독자적인 상시 특검기구를 두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우리당의 고위 당직자는 25일 “야당이 공수처 설치에 ...
임동원·신건 전 국가정보원장의 구속에 대한 정치권 대응이 ‘4당4색’으로 복잡미묘하게 엇갈리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강한 반발과 호남 민심의 추이, 검찰 수사의 방향 등에 따른 정치적 파장과 손익을 의식한 때문이다. 열린우리당은 김 전 대통령의 현 정부 성토에 곤혹스러워하며 ‘노기’ 달래기에 부심했다. ...
임동원·신건 두 전직 국가정보원장의 구속으로 여권이 복잡한 고민에 빠졌다. 검찰을 두둔하든, 나무라든 정치적 파장과 손익이 얽혀 있는 탓이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밤 두 전직 국정원장에 대한 법원의 영장 발부와 관련해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어떤 식으로 논평해도 곤란할 수밖에 없는 청와대의 처...
임동원·신건 두 전직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로 여권이 복잡다난한 고심에 빠졌다. 검찰을 두둔하든, 나무라든 정치적 파장과 손익이 얽혀있는 탓이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일일현안점검회의에서, 엄정수사는 필요하지만 불구속 수사 원칙에 비춰 영장청구는 지나쳤...
김부겸·김영춘·임종석 의원 등 열린우리당의 소장파 재선 의원들이 지도부 진출을 모색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당내에선 이들 재선 의원들이 내년 전당대회에 집단적으로 출마해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임종석 의원은 13일 “소장파 재선 의원들이 당의 위기에 대한 역할을 고민하고...
‘동교동’을 향한 정치권의 발길이 분주해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9일 박근혜 대표가 오는 14일에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고 발표했다. 한화갑 민주당 대표는 16일 김 전 대통령을 찾아간다. 김 전 대통령의 최경환 공보비서관은 이날 “지난 9월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을 때 두 대표의 ...
염동연 열린우리당 의원은 4일 “당 지도부가 민주당과의 통합을 수용하지 않으면 (두 당 바깥에) ‘제3의 지대’를 설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통합 추진을 위해 탈당까지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염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 비상집행위원회에 별도의 소위원회를 꾸려 민주당과의 통합을 논의해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