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항에 착륙하려던 여객기가 무인기(드론)로 보이는 물체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드론 스트라이크’(드론과 여객기가 충돌하는 일)에 대한 위험성이 현실화하면서, 드론 운행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 등 외신은 17일 오후 12시50분께 영국 ...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미국 정부가 아무런 통보 없이 고객들의 이메일을 수색하는 것을 허용하는 법률이 위헌이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애플사에 아이폰 잠금 해제를 요구했던 것을 비롯해 사생활 보안에 대한 논쟁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
‘이름, 이메일, 여행 일정, 소지 화물 내역, 여권 정보….’ 앞으로 유럽연합 가입 국가들을 여행하는 여행객들의 정보는 가입국들의 정보기관들에 의해 공유될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14일 예정된 유럽의회의 표결에서 ‘항공여객정보’(PNR) 공유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고...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10살짜리 꼬마 마흐디 라바니는 지난해 그리스 레스보스섬으로 향하는 배를 기다리던 중 가족을 잃어버렸다. 마흐디를 찾던 가족들은 앞서가던 배가 눈앞에서 가라앉는 것을 목격한 뒤, 마흐디가 물에 빠져 숨졌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독일에 정착한 가족들은 1년 뒤 독일 적십자사의 도움으로...
“민주주의의 승리입니다!” 지난 8일, 69명의 학생 시위대를 석방하라는 판결이 나온 법정에 환호성이 울려퍼졌다. 이들은 지난해 3월 교육 개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다 수감된 학생들이자, 하루 전 미얀마 외무장관인 아웅산 수치가 군부정권 시절 투옥된 정치범들의 석방을 약속한 뒤 석방된 첫 수감자들이었다. ...
지난 1일 자정, 그리스 키오스(히오스) 섬의 난민 캠프에 머물던 시리아 출신 난민 하니 알칼라프는 시끄러운 소리에 잠을 깼다. 곧 얇은 합판으로 지어진 캠프에 돌멩이가 날아들었고, 놀란 여성과 아이들은 천막 구석으로 숨었다. 알칼라프는 캠프의 문을 부수고 들어오려던 아프간 출신 난민들을 동료들과 함께 막아...
“칼라시니코프 소총 판매함. 한 번도 사용한 적 없는 새 것임.”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의 한 비밀 그룹에 칼라시니코프 소총을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판매자는 이 소총이 알카에다 시리아 지부인 누스라 전선과 싸우다 패한 시리아 반군 ‘하즘 운동’에서 나온 소총이라고 소개했다. 판매자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