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비서 성폭력 사건이 지방선거를 석달 앞둔 정치권을 강타했다. 안 전 지사가 6일 지사직에서 물러나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초대형 악재가 터졌다”며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을 차단하는 데 부심했다. 민주당은 안 전 지사에 대한 출당·제명 절차를 바로 밟는 등 초기 대응을 신속하게 했지만 ...
영남권 광역자치단체장은 1995년 첫 지방선거가 치러진 뒤 민주당 계열 간판을 내건 후보가 단 한 번도 당선되지 못한 보수의 철옹성이다.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야권 단일후보였던 ‘무소속’ 김두관 후보에게 경남지사를 내준 것이 유일하다. 그런 영남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우위 속에 치러지는 6·13 지방선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