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차의 급가속 사고 원인을 조사해온 미국 교통부가 도요타 차의 전자제어 장치에는 결함이 없다고 최종보고서에서 8일 밝혔다. 미국 교통부는 도로교통안전국과 항공우주국이 주행 기록이 있는 도요타 차의 사고기록 58건을 10개월간 정밀 조사한 결과 “급가속은 대부분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잘못 밟은 데...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의 지난해 11월 쿠나시르(일본명 구나시리)섬 방문을 ‘폭거’라고 비난하고, 러시아가 이에 항의하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쿠릴열도 남부 4개섬 영유권을 둘러싼 양국 간 신경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간 일본 총리는 7일 도쿄에서 열린 ‘북방영토 반환 ...
일본이 신흥국과 원자력 협정 체결을 가속화하고 있다. 원자력 발전소 건설 수주와 기계·부품 수출을 위한 것이다. <산케이신문>은 7일 일본 정부가 브라질과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규정한 ‘원자력 협정’ 체결 교섭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양국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비공식적인 실...
일본 나고야시에서 6일 실시된 시의회 해산 주민투표의 가결이 확실하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인구 50만명 이상으로 상당한 자치권을 누리는 19개 정령지정도시 가운데서 주민투표로 시의회가 해산되는 것은 처음이다. 함께 치러진 시장 선거에서는 시의회 해산을 이끈 가와무라 다카시(62) 시장의 재선이 확정적...
일본스모협회가 선수 및 지도자들의 승부 조작 의혹 탓에 3월 봄대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6일 결정했다. 일본 스모협회 주최의 정기대회가 열리지 않게 된 것은 65년 만의 일이다. 불상사로 인한 대회 개최 무산은 1883년 스모대회 시작 이후 처음이다. 일본스모협회는 이날 임시이사회를 열어 3월12일부터 오사카 부...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가 일주일 넘게 이어지면서 이집트 경제가 마비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이집트 주가는 주 후반 이틀 만에 17%나 폭락했고, 사태 확산에 대한 불안감으로 국제유가도 상승하면서 북해산 브렌트유가 31일(현지시각) 런던시장에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닛산자동...
일본 나고야시에서 오는 6일 실시되는 시의회 해산 주민투표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이 독자적인 정책을 내건 지역 정당을 만들고 자신의 정책에 반대해온 기존 여야 의원 중심의 의회 해산을 추진하고 있어서, 주민투표가 가결되면 일본 지방자치 역사에 새로운 모델이 등장할 가능성이 큰 까닭이다. 민주당 ...
일본 민주당 정권 탄생의 주역인 오자와 이치로 전 민주당 대표가 31일 정치자금 의혹과 관련해 기소돼 결국 재판정에 서게 됐다. 도쿄 제5검찰심사회의 ‘강제기소’ 결정에 따라 법원으로부터 검찰관 구실을 하도록 지정된 변호사가 이날 정치자금규정법상 장부 허위기재 혐의로 오자와를 기소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
미국의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가 27일 일본의 장기 국채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등급 내린다고 밝혔다.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된 것은 2002년 이후 처음이다. 이런 조처로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한때 달러에 견줘 1% 넘게 하락했다. 에스앤피는 “일본의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에...
1945년 일본에서 원자폭탄 피해를 입었으나 귀국했다는 이유로 일본 정부의 건강수당 지급대상에서 제외됐던 한국인 피해자들에게 일본 정부가 위자료로 1인당 110만엔(약 1500만원)씩 지급하는 내용의 재판상 화해가 일본 법원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귀국 피폭자가 이미 사망하고 유족이 신청한 위자료도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