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미군 최대의 공군기지인 일본 오키나와현 가네다 기지 주변 주민 2만여명이 국가를 상대로 항공기 발착에 따른 소음 피해를 배상하라는 소송을 3월에 내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주민 2만2000여명이 소음 피해로 인한 손해를 배상하는 한편, 초저녁과 새벽녘의 ...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북한에 대해 납치·핵·미사일 문제 등 현안의 포괄적인 해결과 함께 국교 정상화를 추구하겠다고 24일 밝혔다. 간 총리는 이날 올해 정기국회 개회식 시정연설에서 “(일본은 북한에 대해) 천안함 침몰사건, 연평도 포격, 우라늄 농축 등 도발적 행위를 반복하지 말도록 강력하게 요구하는 한편 ...
식량과 에너지를 중심으로 개발도상국에서 시작된 물가상승이 선진국에서도 본격화하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4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정리한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일본 등 5개국의 물가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6월에는 종합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핵심물가(식료품 및 에너지를 뺀 물...
지난 2009년 8월 총선에서 집권한 일본 민주당의 ‘동아시아 공동체 구상’이 일본 외교 정책에서 지워져가고 있다. 일본 정부는 대신 중국의 군사적 위협을 경계하면서, ‘미일동맹’의 심화를 외교정책의 핵심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20일 민간외교추진협회 주최로 도쿄에서 열린 연설회에서 ‘역...
일본 오키나와에 있는 미군 가데나 기지의 전투기 훈련 일부를 괌 미군 기지로 옮기기로 미·일 양국이 합의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20일 보도했다. 주일 미군이 훈련지를 일본 밖으로 옮기기로 한 것은 처음이다. <요미우리신문>은 “미군 가데나 기지의 F15 전투기가 현재 오키나와 주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보도하며, 일본 언론들은 중국이 북한의 우라늄 농축에 처음으로 우려를 나타낸 데 주목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북한이 지난해 11월 영변 우라늄 농축시설의 존재를 밝힌 뒤 중국이 이 문제에서 비판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와 미쓰비시중공업이 유인비행에 활용 가능한 차세대 3단 로켓인 ‘H3’의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는 현재 일본의 주력로켓인 H2A와 H2B가 2단 로켓으로 기본설계를 한 지 30년이 지나 부분개량보다는 새로...
일본 정부가 오키나와현 주일미군 후텐마 기지의 이전 예정지인 나고시 헤노코에 건설할 활주로를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V자형’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일본이 미국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올봄 간 나오토 총리의 미국 방문에 앞서 열리는 양국 ‘외교·국방장관 2+2 회담’에서 활주...
일본 제조업의 상징적 존재인 도요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봄 교섭에서 임금 인상을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인 도요타 노조의 임금동결 방침은 다른 기업의 임금교섭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8일 “도요타자동차의 영업실적이 회복되고는 있지만 앞날이 여전히 ...
일본 도쿄도 무사시노시의 세이케이 중·고등학교 기상관측소는 도쿄 올림픽 개최를 한 해 앞둔 1963년부터 관측소에서 후지산이 육안으로 보이는지를 매일 기록하기 시작했다. 공장의 매연과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무렵이었다. 관측소에서 남서쪽으로 85㎞ 떨어진 후지산을 육안...
일본이 참가를 저울질하고 있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은 ‘지금까지의 자유무역협정(FTA)보다 높은 수준의 자유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밝혔다고 일본 언론들이 15일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13~14일 이틀간 미국에서 열린 양국의 티피피 첫 실무협의에서 “미국은 농업 분야...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14일 에다노 유키오 민주당 간사장 대리를 관방장관에, 요사노 가오루 전 ‘일어서라 일본’ 공동대표를 경제재정상에 임명하는 것을 뼈대로 한 개각을 단행했다. 이는 탈오자와 노선을 계속 밀고 나가는 한편, 소비세 인상 등 재정개혁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가에 대한 의지를 나타낸 ...
간 나오토 총리를 비롯한 일본 민주당 지도부가 13일 양원의원 합동총회에서 2009년 8월 총선 때 내걸었던 공약(매니페스토)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재원 마련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중학교 졸업 이전의 어린이 1명당 월 2만6000엔의 어린이수당 지급, 고교 교육 무상화, 고속도...
마에하라 세이지 일본 외상이 아무런 조건없이 북한과 대화를 재개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일본 언론들이 12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마에하라 외상이 11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를 둘러싼 북한과 협의에 대해 “(자민당에서 민주당으로) 정권이 바뀐 만큼, 어떤 형태로 논의에 임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