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케빈 메어 일본 부장의 일본 오키나와 주민 폄하 발언에 대해 10일 미국 정부가 공식 사과하고, 메어 부장을 경질했다.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하기 위해 9일 방일한 커트 켐벨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이날 오전 마쓰모토 다케아키 신임 일본 외무상과 만나 “메어 부장의 발언은 미국 정부의 정...
상하이 주재 외교관이 치정사건에 연루돼 정보를 유출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4년 5월 상하이 일본 총영사관의 한 40대 직원은 중국 정부의 미인계에 걸려 기밀유출을 강요받다 끝내 자살했다. 전신관이란 직책으로, 총영사관에서 일본 외무성과 주고받던 기밀성 높은 문서를 다루던 이 직원(당시 46살)...
“일본의 보수주의가 자꾸 국수주의로 흘러가는 것 같다.” 마에하라 세이지 외상이 재일한국인으로부터 2005년부터 5만엔씩 20만엔의 정치헌금을 받은 일로 사임까지 하게 된 데 대해 재일한국인들이 불편한 마음을 토로하고 있다. 외국인을 나라에 해를 끼치는 사람으로 보는 일본 사회의 ‘배타성’이 또 한번 여실히 ...
“골프 한류 선풍이 올해도 불어닥치고 있다.” 한국 선수들의 선전에 일본이 술렁거리고 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시즌 개막전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토너먼트 마지막날인 6일 박인비(23·팬코리아)가 합계 11언더파로 역전 우승을 차지하고 이보미(23·하이마트)와 송보배(25)가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지난해...
간 나오토(사진) 일본 총리가 총리직 사임이냐 의회 해산이냐의 양자택일 상황으로 갈수록 몰려가고 있다. 참의원의 여소야대 상황을 뛰어넘어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을 통과시킬 동력을 사실상 거의 상실했기 때문이다. 마에하라 세이지 외상이 외국인에게 정치헌금을 받은 일로 6일 사임한 것은 가뜩이나 정국운...
일본의 지방의회 의원들이 스스로 보수 삭감에 나서고 있다. 외국에 견줘 턱없이 높아 비판을 받아온 보수 수준을 낮추지 않고서는 4월 통일지방선거에서 낙선을 각오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오사카부 의회는 3일 본회의를 열어 5개 교섭단체가 각각 제출한 의원보수 조례 개정안 가운데 ‘1년간 한시적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공식화된 김정은씨가 3월이나 4월에 중국을 공식 방문하기 위해 북한과 중국 사이에 최종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이날 북중관계 소식통에게 들었다며 “중국의 전국인민대표자회의가 끝나는 3월14일 바로 뒤 김정은...
“총리에 어울리는 사람이 없다.” 일본 <산케이신문>이 지난달 26~27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총리에 어울리는 정치가가 누구인지’ 물었더니 30.5%가 이렇게 대답했다고 이 신문이 1일 보도했다. 10% 이상 응답이 나온 사람은 차기 총리로 유력시되는 마에하라 세이지 외상(10.2%) 한 명 뿐이었다. 이...
일본 기업들이 외국인 직원 채용을 갈수록 활발히 하고 있다. 내수 부진이 길어지자, 아시아를 중심으로 외국 시장에서 활로를 찾기 위한 움직임이다. 캐주얼 의류 전문점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유니클로홀딩스는 지난 25일 “외국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2012년 봄 채용예정자 수를 올 봄의 1000명보다 30% 많은 1300...
지난 25~26일 교토대학 전기 입학시험이 치러지는 동안 누군가 시험문제를 인터넷에 올려 답을 알려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드러나, 일본이 발칵 뒤집혔다. 조사 결과 이달초 도시샤대 입시와 릿쿄대 입시 때도 같은 일이 벌어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 보도를 보면, 교토대학은 지난 2...
지난 22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일본인들의 피해가 큰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많은 이들이 건물 더미에 매몰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캔터베리텔레비전(CTV) 건물에 입주해 있던 킹스어학원에 일본인 유학생이 많았던 까닭이다. <마이니치신문>은 25일 현재 현지에 머물던 일본인 28명...
일본 민주당 지도부에 의해 당원자격 정치 처분을 받은 오자와 이치로 전 대표를 지지하는 의원들의 정권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 마쓰키 겐코 농림수산성 정무관(차관보)은 24일 가노 미치히코 농림수산상을 만나, 총리 앞으로 사표를 냈다. 오자와의 측근인 그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당 지도부가 오자와에게 당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