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0일 “정책금리를 낮추면서 국내 가계부채가 늘어나고 그에 따라 소비 여력을 약화시켜 거시경제적 위험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 총재는 서울 한은 본관에서 열린 ‘조사통계 국제컨퍼런스’ 개회사에서 “미국·유로 등 선진국 뿐 아니라 한국을 비롯한 다수 신흥국에서 전례없이 낮은 ...
중국 정부의 위안화 평가절하 여파로 원-달러 환율도 이틀 만에 달러당 30원 가까이 오르는 급등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2010년 7월22일(1204원) 이후 5년여간 1200원대를 밑돌아왔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1.7원 오른 1190.8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달러당 환율이 ...
한국은행은 5일 ‘상반기 위조지폐 발견현황’에서 올해 상반기에 금융기관이나 개인이 발견해 신고된 위조지폐가 2715장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발견된 2602장보다 113장(4.3%) 증가한 수치다. 권종별로는 5만원권이 2034장(74.9%)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하반기와 견줘, 1만원권, 5천원권, 1천원권 위조지...
지난해 일반 정부와 공기업이 포함된 공공부문 재정이 7년 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간접자본(SOC) 신규 투자가 감소하면서 비금융공기업의 지출이 줄어든데다, 미분양주택 해소 등으로 부동산 관련 공기업의 실적이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공공부문 계정’을 보면,...
보험 취약계층인 만성질환 고령자들이 기본적인 세 가지 질문만 통과하면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등 국내 3대 질병에 대해 진단 보장까지 받을 수 있는 보험 상품이 나왔다. 현대해상은 간편 심사로 입원일당, 수술이나 사망보장 뿐 아니라 업계 최초로 질병 진단까지 보장하는 ‘모두에게 간편한 건강보험’ 판매를 ...
은행에서 연 3% 금리를 넘는 예금상품이 자취를 감췄다. 2일 한국은행 통계를 보면, 지난 6월 은행의 신규 예금 가운데 연 0~1%대 금리 상품이 전체의 97.5%에 이르고, 나머지 2.5%도 2%대 금리에 불과하다. 6월 신규 저축예금 평균금리는 연 1.67%였다. 1억원을 은행에 넣으면 한 해 이자가 167만원, 한 달로 치면 1...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지난달 종합병원이나 대형할인점의 매출이 떨어진 반면에 일반 병·의원이나 슈퍼마켓 등 동네 상권에서는 씀씀이가 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스가 소비 전반을 위축시키기 보다는 특정 분야에서 제한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6월 및 2분기...
주거래은행 이동을 손쉽게 하는 ‘계좌이동제’가 올해 하반기에 본격화할 전망이다. 계좌이동제는 예금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옮길 경우, 기존 은행에서 빠져나가던 급여·공과금·통신비 등 출금이체(자동납부)와 자동송금 내역을 한꺼번에 자동으로 옮겨주는 제도를 말한다. 계좌이동제는 내년 6월 마무리될 예정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