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이용섭·강기정 재대결 가능성
전남-김영록지사 재선 독주 분위기
전북-김현미 전 국토부장관 등판설
전남-김영록지사 재선 독주 분위기
전북-김현미 전 국토부장관 등판설
왼쪽부터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김주업 진보당 광주시장 후보, 문인 북구청장, 정준호 변호사, 이용섭 광주시장.
광주-이용섭·강기정 재대결 재연되나
전남-김영록 독주…대항마 누가될까
왼쪽부터 김승남 의원, 김영록 지사, 김화진 국민의 힘 출마 예정자, 민점기 진보당 지사 후보, 서삼석 의원, 신정훈 의원, 이개호 의원
전북-김현미 전 국토부장관 등판하나
전북지사 출마 예정자인 김용호 변호사, 김윤덕 의원, 김재선 정읍 노사모 대표, 송하진 전북지사, 안호영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진보후보 단일화’ 성사된 전북교육감 판세는
장휘국 떠난 광주 10여명 물망올라
전남 전교조 출신들이 유력 후보에 장휘국 현 교육감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인 차기 광주시교육감을 두고 교육계 안팎에서 후보 10여명이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강자는 등장하지 않은 상황이다. 선거구도는 진보와 보수의 대결로 압축되는 분위기이고, 진영 안에서 선거연대와 후보단일화 등을 위한 물밑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했던 최영태 전 전남대 인문대 학장이 돌연 하차하면서 판세를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는 강동완 전 조선대 총장, 박혜자 전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 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 정성홍 전 전국교직원노조 광주지부장 등 4명이다. 또 박주정 광주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선호 전 낭암학원(동아여중·고) 이사장, 지병문 전 전남대 총장 등도 자천타천 물망에 오르고 있다.
강 전 조선대 총장은 조선대 치과병원장을 지냈고, ‘광주가 학교다’라는 구호를 내세우며 광주를 교육 1번지로 만들겠다는 정책을 준비 중이다. 박 전 원장은 19대 국회 교육위에서 교육정책을 입안한 경험을 토대로 광주교육에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선거에서 2%p 차이로 낙선한 뒤 재도전하는 이 전 총장은 교원양성 최우수, 장학금 수혜율 1위 등으로 능력을 검증받은 만큼 광주의 교육현안도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진보진영의 유력 주자인 정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은 민주학교의 실현으로 광주교육을 철저히 혁신하고, 교육계의 관료주의적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전남도교육감 선거에선 외부 평가가 좋은 현직 교육감에 두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장석웅 교육감은 재선 가도를 향해 달리고 있고, 김대중 전남교육자치플랫폼 대표와 김동환 광주전남미래교육희망포럼 대표가 추격하는 양상이다.
전국교직원노조 전국위원장 출신인 장 교육감은 4년 동안 전남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과 기초학력 전담교사 제도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시도교육감 직무수행 평가에서 2019년 5월 이후 줄곧 1위를 기록 중이다. 김대중 전남교육자치플랫폼 대표도 전교조 해직교사 출신이다. 목포정명여고에서 전교조 결성과 관련해 해직된 뒤 방향을 틀어 3선 목포시의원과 최연소 목포시의회 의장을 지냈다. 김동환 광주전남미래교육희망포럼 대표는 득량남초등학교 교장을 퇴직하고 비전교조 노선을 내세우며 출마를 선언했다.
유권자들은 전교조 출신인 장 교육감과 김대중 대표의 철학과 정책이 얼마나 차별될 수 있는지에 관심이 높다. 또 비전교조 후보가 이 틈을 파고들어 약진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일부에선 장만채 전 교육감의 영향력도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전북도교육감 선거는 서거석(68) 전 전북대학교 총장, 천호성(55) 전주교대 교수, 황호진(61) 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 3파전 양상이다. 최근 경선을 통해 진보교육감 단일후보로 뽑힌 천 교수의 지지도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합리적 진보를 내세우는 서 총장은 전북대 총장 재임 시절 ‘대학 변화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전북대의 수준을 한단계 높인 추진력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지난 선거에서도 출마해 인지도도 높은 편이다. 교사 출신인 천 교수는 수업연구 분야 권위자로, 2015년 세계수업연구학회 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최근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 차상철 전 전교조 수석부위원장과 단일화 경쟁에서 승리했고 상대적으로 젊은 후보라는 강점을 지녔다. 황 전 부교육감은 교육부에서 오랜 경험을 쌓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교육관 등을 지냈다.
한 교육단체 관계자는 “진보진영의 단일대오 성사가 천 교수의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이번 선거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정대하 안관옥 박임근 기자
장휘국 떠난 광주 10여명 물망올라
전남 전교조 출신들이 유력 후보에 장휘국 현 교육감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인 차기 광주시교육감을 두고 교육계 안팎에서 후보 10여명이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강자는 등장하지 않은 상황이다. 선거구도는 진보와 보수의 대결로 압축되는 분위기이고, 진영 안에서 선거연대와 후보단일화 등을 위한 물밑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했던 최영태 전 전남대 인문대 학장이 돌연 하차하면서 판세를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광주시교육감 출마 예상자들. 왼쪽부터 강동완, 김선호, 박주정, 박혜자. 페이스북 갈무리
광주시교육감 출마 예상자들. 왼쪽부터 이정선, 정성홍, 지병문. 페이스북 갈무리
전남도교육감 출마 예상자들. 왼쪽부터 김대중, 김동환, 장석웅. 페이스북 갈무리
전북교육감 출마 예정자인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 황호진 전 전북부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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