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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소지역주의 벽…무주 민심이 ‘가늠자’

등록 2012-03-08 10:56

[4·11 화제의 선거구]
‘현역 정세균 불출마’ 진안·무주·장수·임실
각 지역대표 ‘경선 3파전’
탈락자, 무소속 재도전도
전북 동부권 진안·무주·장수·임실 선거구는 무주공산이다.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정세균 의원이 일찌감치 이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했다.

민주통합당 경선에 2명이 아니라 3명이 올라갔다. 4개 지자체가 선거구인 지역특수성을 고려했다는 분석이다. 변호사 박민수·안호영, 정당인 양영두 예비후보가 경선 경쟁을 벌인다. 민주당 1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이명노 예비후보가 지난 6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변수다.

예비후보 8명이 등록했던 이곳은 전북에서 유일하게 지자체 4곳에 걸쳐진 농촌으로 소지역주의가 강하다. 박 후보가 장수, 안 후보가 진안, 양 후보가 임실 출신이다. 3명 후보가 각각 지역을 대표하는 양상이다. 따라서 무주지역 공략이 관건이다.

장수 출신 박 후보는 지역기반에서 이점이 있다. 최성칠, 황영상, 장여진 예비후보 3명이 모두 장수 출신으로 민주통합당 경선에 오르지 못했다. 진안 동향면 출신 안 후보도 지역기반을 고려하면 유리해졌다. 1차 관문에서 떨어진 이 후보가 진안 동향면 출신으로, 안 후보와 고향이 면까지 같다. 진안 유권자들이 안 후보를 지지할 공산이 커졌다. 임실 출신 양 후보도 마찬가지다. 임실은 다른 지자체 3곳보다 유권자가 더 많다. 하지만 일부에서 양 후보를 반대하는 지역정서도 있어 상대 후보들이 이를 공략하고 있다.

전라고 동문인 박 후보와 안 후보는 각각 고려대와 연세대 출신의 변호사로 경력이 비슷하다. 박 후보는 정심(정세균 의원)과 조직을 내세운다. 박 후보는 정 의원의 대선 예비조직인 국민시대 전북공동대표를 최근까지 지냈다.

안 후보는 시민단체의 지원을 받고 있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등지 회원으로 활동하며 시민단체에 참여했다. 깨끗한 선거운동도 주창한다.

양 후보는 오랜 정당활동과 출마 경험이 강점이다. 그동안 소충·사선문화제전위원회를 이끌어오는 등 지역에서 얼굴이 많이 알려져 있다.

무소속 이명노 후보는 “민주통합당 공천심사는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결과”라며 “저의 탈락 이유로 알려진 4대강 사업 연관성은 30년 공직생활 가운데 단 6개월로, 서울국토관리청장으로 임명된 2010년 2월은 4대강 공사가 한창 진행되던 때였다”고 해명했다. 초반 조직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은 이 후보가 넓은 선거구를 얼마나 공략할지 관심이다. 공무원 출신 한선우 예비후보도 무소속으로 등록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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