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대전 여성유권자 다함께 행동’ 회원들이 지난 7일 오전 대전시청 앞에서 연 발족 기자회견에서, 바람직한 4·11 총선 후보자 자격을 표현한 뇌그림을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18개단체 모여 유권자 운동 시동
후보별 공약 점검·토론회 개최
여성단체도 투표참여운동키로
후보별 공약 점검·토론회 개최
여성단체도 투표참여운동키로
4월11일 국회의원 총선거를 한달여 앞두고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 정책 제안과 후보자 평가, 투표 참여 등 유권자 운동에 나섰다.
지역 시민사회단체 18곳이 모인 ‘2012 총선 대전유권자연대’는 8일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위기에 처한 이 땅의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잘못된 공권력을 바로 세우기 위한 주권선언 운동이자 정치참여 운동인 유권자 운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들은 “부자감세와 4대강 사업,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책임 있는 정당·정치인을 기억하고 투표로 심판하며, 경제 민주화와 지방분권·균형발전 등 희망을 주는 정치를 약속받겠다”며 “20~30대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열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대규모 촛불문화제 등 온라인·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대대적인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전유권자연대는 이달 말까지 환경·여성·지방자치·도시교통·경제·교육 등 분야별 의제를 2~3개씩 정리해 후보자들에게 제안하고, 공약이 제대로 이행되도록 다짐도 받을 참이다. 참여 단체들은 의제별로 유기적인 연대를 함으로써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한 ‘99% 국회 점령 프로젝트’(99win.kr) 누리집을 활용해 출마 후보자들의 공약을 점검한 뒤 다음달 초 평가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정책 중심 선거를 위해 다음달 초에는 후보자 초청토론회도 계획돼 있다.
‘참여하라, 분노하라, 기억하라, 심판하라’를 구호로 내세운 대전유권자연대는 “이제 민주주의와 민생을 후퇴시키는 구시대적인 정치는 끝장내야 한다”며 “국민이 이 나라의 진정한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7일에는 대전지역 여성단체들이 모인 ‘2012 대전 여성유권자 다함께 행동’도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들의 여성정책 공개질의와 검증, 단체별 ‘커피 파티’를 통한 정책정보 공유와 투표 참여 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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