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공원과 해수욕장에서 8일부터 밤 10시 이후 음주·취식이 금지된다.
인천시는 관내 모든 공원과 해수욕장에서는 이날부터 별도 해제 발표 전까지 매일 밤 10시 이후 음주와 음식물 섭취가 금지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수도권 일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확산세가 지속한 데 따른 것이다.
금지 조처를 위반하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군·구와 함께 음주·취식 금지 조처가 잘 지켜지는지 현장 점검할 방침이다.
시는 다음 주까지 방역상황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재검토할 예정이다.
인천에선 이날 49명이 확진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미추홀구 인주초등학교에서 학생 4명과 가족 1명 등 5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48명으로 늘었다. 관련 확진자 48명 가운데 학생은 37명이다. 나머지는 확진 학생의 가족 6명, 교직원 1명, 외부 강사 2명, 강사의 가족 2명이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