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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638명 ‘역대 최다’ 확진…현대백화점 집단감염 확산

등록 2021-07-14 14:06수정 2021-07-14 15:56

14일 서울 노원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서울 노원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0시 기준 서울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역대 최다치인 638명을 기록했다. 지역사회 숨은 확진자의 조용한 전파가 산발적인 집단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백화점·마트 등에서의 확진자 증가세도 눈에 띈다.

14일 오전 서울시는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전날 발생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638명이라고 밝혔다. 종전 최다치였던 지난 7일 0시 기준 확진자 583명을 훌쩍 뛰어넘는 숫자다.

확진자 증가는 임시선별검사소·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운영과 학원·음식점·노래방 등 주요 업종 종사자에 대한 선제검사 행정명령에 따른 검사건수 확대 여파다. 실제 지난 12일 검사건수는 역대 최다치인 7만8218건에 달했고, 13일 검사건수도 7만5993건에 달해 확진자 증가세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집단감염사례로는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서울시 확진자 13명이 추가돼 다른 시·도 확진자 포함 누적확진자는 147명이 됐다. 이 가운데 종사자는 102명, 방문자 25명, 가족·지인은 20명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집단감염 사례는 이곳뿐만 아니었다. 여의도 더현대에서 누적 7명,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누적 6명이 확진됐다. 백화점은 아니지만, 강서구의 마트에서도 확진자가 14명 나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백화점 등 대형유통시설은 탈의실 등 직원 공용공간이 감염에 취약해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시음·시식 금지, 휴게공간 이용금지 등 방역수칙을 강화하고 점검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대형유통시설 종사자에게 선제검사 협조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중구 직장에서 이날 9명이 추가돼 누적확진자가 10명이 됐고, 은평구·노원구 실내체육시설에도 7명이 추가확진(누적 24명)됐다. 선행확진자 접촉에 따른 확진이 274명, 감염경로를 조사중인 확진자는 298명으로 확진자의 46.7%에 달했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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