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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20대 ‘빌라왕’ 관련 임대인·중개업자 등 9명 입건

등록 2023-04-12 14:35수정 2023-04-17 17:26

지난해 12월 ‘20대 빌라왕’이라고 알려진 송아무개가 살던 빌라. 빌라 앞에는 송씨 앞으로 우편물이 왔다는 안내 스티커가 붙어있다. 이승욱기자
지난해 12월 ‘20대 빌라왕’이라고 알려진 송아무개가 살던 빌라. 빌라 앞에는 송씨 앞으로 우편물이 왔다는 안내 스티커가 붙어있다. 이승욱기자

인천과 경기도에 빌라와 오피스텔 수십여채를 가지고 있다가 숨진 ‘20대 빌라왕’ 송아무개(사망 당시 27살)씨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임대인과 중개업자 9명을 입건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2일 송씨를 포함해 임대인 3명과 중개업자 6명 등 9명을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임대인들은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할 상황임을 알면서도 중개업자와 공모해 세입자와 임대차 계약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송씨를 제외한 임대인 중 1명은 송씨와 아는 사이였으며 다른 1명은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송씨가 소유한 빌라 중 전세 보증금 반환보증보험에 가입된 곳은 약 50여채로 알려졌다. 보험에 가입된 세입자들이 돌려받을 보증금 규모만 100억원에 이른다. 송씨는 지난해 12월 인천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혹시 있을 수 있는 송씨 배후의 공범까지 철저하게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전세 사기 범죄와 관련해 현재 42건, 356명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해 7월25일 인천경찰청 수사부장을 팀장으로 광수대와 경찰서에 전담수사팀 58명을 편성해 전세 사기 사건을 수사 중이다. 이영상 인천경찰청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전세 사기는 민생을 위협하는 중대범죄라고 보고 적극적으로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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