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신천지 신도 전화 모니터링 때 연락이 닿지 않던 312명에 대해 인천지방경찰청의 협조로 소재파악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들 신도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유증상 의심자를 파악해 우선 검체 채취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진행한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 1만1835명에 대해 같은달 29일 1차 전화 모니터링을 마치고,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312명에 대해 이달 1일 인천지방경찰청으로 소재파악을 의뢰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본청을 포함한 11개 경찰서 수사관 253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꾸리고, 인천시에서 받은 명단을 토대로 이들의 연락처와 거주지 등을 확인했다. 이달 5일 312명에 대한 결과(소재파악 305명, 정보부실 7명)를 시에 제공했다.
인천시는 해외출장, 전화불능, 장기입원 등 연락이 되지 않는 추가 12명의 신도에 대해서도 2차 소재파악을 인천지방경찰청에 의뢰했다. 이번 인천지역 전수 조사에서 확진 판정은 받은 신천지 신도는 부평구에 사는 ㄱ(48·여)씨 1명이다. ㄱ씨는 지난달 16일 경기도 과천에서 열린 신천지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