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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걸려” 거짓말쟁이 2명 구속…경찰 공무집행 방해

등록 2020-03-20 14:30수정 2020-03-20 14:38

거짓말에 폐쇄조처…경찰·소방 업무 차질
검찰,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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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되자 “코로나19에 걸렸다”고 거짓말해 경찰서 등이 긴급 폐쇄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남성 2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은 20일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ㄱ(25)씨와 ㄴ(56)씨를 각각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ㄱ씨는 지난달 25일 인천계양경찰서 피의자 대기실 안에서 “최근 경북 지역에 다녀왔다. 코로나19 의심 증세가 있다”고 거짓말을 해 경찰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다. ㄱ씨는 사건 당일 행인 2명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되자 석방될 목적으로 이런 거짓말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ㄱ씨의 거짓말 탓에 경찰서는 물론 ㄱ씨를 선별진료소로 이송한 소방서 등이 폐쇄되는 등 업무에 차질이 빚어졌다.

ㄴ씨도 이달 6일 인천삼산경찰서 유치장에서 경찰관 얼굴에 침을 뱉고 “나 코로나19 걸렸다”고 거짓말해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았다. ㄴ씨에 대한 검체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판정되기까지 이틀 동안 경찰서 사무실과 유치장 등이 폐쇄되고 접촉한 경찰관 9명이 자가격리됐다.

검찰 관계자는 “코로나19 의심증상자 행세를 해서 치안 공백을 야기한 점을 고려해 엄정 대응했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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