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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미국인 승무원 코로나19 확진…입국 뒤 의심증상

등록 2020-03-26 09:42수정 2020-03-26 09:47

호텔 등 방역 완료…접촉자 파악 중

인천시는 미국 시애틀에서 입국한 미국 국적 승무원 ㄱ(57)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 23일부터 미국 시애틀에 머무르다가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당시에는 발열 등 증상이 없어 셔틀버스를 이용해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호텔로 이동했다.

ㄱ씨는 다음 날 연수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같은 항공사 소속 동료 승무원 3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ㄱ씨를 가천대 길병원으로 긴급 이송하고, 그가 머무른 송도국제도시 한 호텔 일대에서 방역 작업을 완료했다. 시는 인천공항검역소에 ㄱ씨가 소속된 항공사 승무원과 탑승객 전원의 인적사항을 파악해 달라고 요청했다.

인천에서 집계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44명으로 늘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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