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기반을 둔 ㈜내이브로가 대구지역 아동을 위해 아이 영양간식 3500개를 대구지역 푸드뱅트에 후원했다. 내이브로 제공
코로나19 사태로 고통을 겪는 대구·경북지역에 대한 인천지역 기업들의 온정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인천 남동구에 있는 영·유아용 간식 전문업체인 ㈜내이브로는 대구지역 아동을 위해 대구지역 푸드뱅크에 ‘내이브로 퓨어잇’ 영양 간식을 3500개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2015년부터 꾸준히 인천지역 푸드뱅크에 식품을 후원해온 내이브로는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된 지난 2월부터 대구·경북지역에서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임직원의 응원이 담긴 편지와 함께 선물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이 회사 이부국 대표는 “사회 전반적으로 어려울수록 가장 힘든사람은 저소득·취약계층의 아이들이라 생각된다. 아이들을 건강하게 자라 어려운 환경을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연안식당을 포함해 모두 13개 브랜드를 운영하는 외식기업인 ㈜디딤도 지난달부터 대구·경북지역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를 위해 도시락 1만개를 지원하고 있다. 개당 1만원 상당으로 1억원어치다.
또 ㈜두손식품은 돼지갈비 가공육(350g) 1000개를 대구사회적기업협의회에 전달했으며, 남동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70여개사는 500㎖ 손소독제 1000개를 대구사회복지협의회 등에 후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