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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사회적 거리두기 추가 연장’ 정부에 건의

등록 2020-04-19 16:17수정 2020-04-19 16:30

“감염원 모르는 사례 있어 감염 위험 우려”
‘인천형 사회적 거리두기’ 성과…동참 당부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달 11일 연수구 미추홀타워 120미추홀콜센터를 방문해 근무환경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시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난달 11일 연수구 미추홀타워 120미추홀콜센터를 방문해 근무환경을 점검하고 있다. 인천시

인천시는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와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는 유지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정부에 공식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감염원을 모르는 사례가 있어 언제든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런 의견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그간 위기단계부터 ‘인천형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왔으며, 코로나19 검사대상을 대폭 확대해 90명의 확진자 중 34명을 시의 선제적 진단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했다. 공공기관 및 민간 다중이용시설을 휴원·휴관하도록 해 모두 2만2677곳의 운영을 제한했다. 또한 10개 군·구와 공조해 인천지역 종교시설, 체육시설, 유흥시설, 요양병원, 정신의료기관 등 4890곳의 현장 실태도 지속해서 점검해 왔다. 지난달 24일 발표한 정부 방역지침 적용 대상 시설 외에도 집단감염 위험이 큰 피시(PC)방, 노래연습장, 학원을 운영제한 대상 시설로 확대 지정해 행정지도를 했다.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발생 땐 인천지역 콜센터 60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였으며,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항 입국부터 유학생 기숙사까지 ‘안심 콜밴 서비스’도 시행했다.

시는 정부의 입국자 전면검역 시행 20일 전인 지난달 2일부터 인천 거주 해외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무료 전수 검사도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해외입국자 4304명을 검사한 결과, 2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해외입국자 전용버스 도입은 물론, 비말 차단 보호막을 설치한 인천공항 해외입국자 전용 안심무균택시 103대도 운영하는 등 입국부터 자택까지 접촉 최소화를 유도하고 있다.

시는 전국 최초로 이달 13~24일까지 요양병원과 정신의료기관, 요양원 등 집단시설 500곳에 대한 표본검사도 진행했다. 시설별 종사자 1명과 환자 2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것이다. 시는 표본검사 결과를 향후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대응과 집단시설 관리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금까지 시민 여러분의 노력으로 우리 모두를 지켜왔던 것처럼 누구도 허망하게 떠나보내는 일이 없도록 ‘사회적 거리두기’에 조금만 더 힘을 보태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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