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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학원강사’발 확진자 2명 늘어…노래방 제2확산 거점되나

등록 2020-05-20 09:31수정 2020-05-20 11:17

학원강사 제자 다녀간 노래방 방문 고교생 2명 확진
직업과 동선을 속인 인천 학원강사가 근무한 인천 미추홀구 교습학원.
직업과 동선을 속인 인천 학원강사가 근무한 인천 미추홀구 교습학원.

직업과 동선을 속인 ‘인천 학원강사’ 확진자와 관련해 고교생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인천시는 미추홀구 한 교습학원 강사 ㄱ(25)씨와 관련해 20일 추가로 고등학생 ㄴ(18)군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학생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확진된 학원강사 ㄱ씨의 제자와 그의 친구(고3, 인천 119번·122번 확진자)가 지난 6일 다녀간 미추홀구 코인노래방에 같은 날 방문했다.

이 코인노래방을 거쳐간 택시기사 ㄷ(49)씨와 학습지 교사인 아내(46)씨, 아들(17)군 등 일가족 3명도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손님 ㄹ(23)씨도 코인노래방을 통해 감염됐다.

이 학원강사와 관련한 확진자는 이날 2명이 추가돼 모두 27명으로 늘었다. 시는 추가 확진된 2명을 상대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상세한 동선과 접촉자 등은 이날 중 발표할 예정이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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