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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동선 속인 ‘인천 학원강사’ 수강생 가족 추가 확진

등록 2020-05-27 09:07수정 2020-05-27 09:20

부천 뷔페 확진자 다녀간 사우나 접촉자도 양성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가 인천지역에 확산됐다. 13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청 운동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주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인천/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가 인천지역에 확산됐다. 13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청 운동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주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인천/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직업과 동선을 속인 ‘인천 학원강사’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인천시는 26일 밤 미추홀구에 사는 ㄱ(21)씨와 부평구 거주 ㄴ(52·여)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ㄱ씨는 인천 학원강사 확진자가 근무한 미추홀구 보습학원 수강생(15)군의 형이다. ㄱ씨는 동생이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자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된 뒤 증상이 나타났다.

ㄴ씨는 지난 13일 자신이 일하는 인천 계양구 사우나에서 코로나19 확진자 ㄷ(51·여)씨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ㄷ씨는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부천 뷔페식당 노동자다. 이 뷔페식당에서는 인천 코인노래방에 갔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택시기사(49)가 돌잔치 사진촬영 프리랜서로 활동한 이후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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