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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도권

코로나, 수도권에서 꼬리물고 이어지는 집단감염 지속

등록 2020-06-10 16:34수정 2020-06-10 17:30

접촉자 매개로 방판업체·탁구장·요양원 등으로 확산
집단감염이 발생한 쿠팡 부천물류센터. 이정하 기자
집단감염이 발생한 쿠팡 부천물류센터. 이정하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코로나19 감염이 방문판매 업체, 탁구장, 요양원 등으로 번지며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10일 서울시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관악구의 건강용품 방문판매 업체 리치웨이 관련 서울 확진자가 4명이 추가돼 서울지역에서만 43명으로 늘었다.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들이 강서구 에스제이(SJ)투자회사 콜센터, 경기 안양 중국동포쉼터 등을 방문하면서 지역 감염이 확산하는 추세다. 에스제이투자 회사 관련 확진자도 이날 서울 3명, 인천서 1명이 각각 추가됐다.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중국동포쉼터는 현재 접촉자 전수 조사를 마쳐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리치웨이 관련 감염 사례가 경기 성남으로 옮겨붙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판매원 등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경기도 성남시 방문판매업체 엔비에스(NBS) 파트너스와 관련해 판매원 등 확진자 4명이 성남과 용인의 교회 3곳에서 지난 주말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엔비에스 파트너스 확진자들은 리치웨이를 방문했다가 확진된 강동구 28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치웨이발 전국 확진자는 전체 93명이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 관련 확진자도 이날 3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54명으로 늘어났다. 탁구장발 엔(n)차 감염 사례인 경기 용인 큰나무교회 관련 확진자 26명도 포함된 것이다. 앞서 4일 양천구에 있는 탁구장 세 곳을 방문한 50대 남성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계속해서 확산하는 분위기다. 경기 과천시 소재 국군안보지원사령부에서 5명이 확진됐다. 현재 군부대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도 이날 추가로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만 144명에 달했다.

집단감염으로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경기 광주시 행복한요양원(오포읍 능평리)에서도 요양보호사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행복한요양원 확진자는 입소자 6명, 요양보호사 3명, 사회복지사 1명 등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한편, 수원에선 영통구 매탄동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스마트제조동에서 청소업무를 하는 50대 여성이 9일 확진돼 당일 해당 건물 전체가 폐쇄됐다. 방역 당국은 사업장 내 이 여성과 밀접접촉자를 분류한 뒤 검체 검사를 진행 중이며, 직원 등 1200여명은 이날 재택근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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