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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방판설명회 6명 확진…‘동선 진술 거부’ 확진자 탓에 확산

등록 2020-07-06 10:30수정 2020-07-06 13:41

설명회 참석한 과천 11번 확진자 동선 진술 거부
닷새 이상 접촉자 파악 지연…참석자 가족도 감염
인천 남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연 건강기능식품 판매설명회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으로 늘어났다. 설명회에 참석한 과천 11번 확진자(50대 남성)가 동선과 관련한 진술을 거부한 탓에 접촉자 확인이 닷새 이상 늦어져 확진자가 잇따른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인천시는 건강기능식품 판매설명회와 관련해 ㄱ(62·여·서구 거주)씨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ㄱ씨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3명과 함께 지난달 26일 남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열린 건강기능식품 판매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날 ㄱ씨의 남편과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ㄴ(60·여)씨의 어머니(76)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건강기능식품 판매설명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모두 6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26일 판매설명회에는 모두 10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10명 중 4명이 확진됐으며, ‘음성’ 판정을 받은 6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현재 참석자의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한 검체 검사를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설명회 당일 경기 과천 11번 확진자도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건강기능식품 판매 종사자로 알려진 과천 11번 확진자는 자신의 이동 동선 등에 대해 진술을 거부해 지피에스(GPS) 추적 및 폐회로텔레비전(CCTV) 확인, 차량조회 등을 통해 동선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천 11번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고도, 동선을 제대로 밝히지 않아 닷새 이상 접촉자 파악이 되지 않아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외에 자체적으로 방문판매사업장 집한제한 조처를 내린 바 있다. 시는 설명회에 참석한 이들이 집합제한을 위한해 고발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군·구에서 관리·감독 권한이 있는 만큼 향후 군·구에서 고발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또 한번의 거짓말이 인천시민을 위험에 빠뜨렸다”며 “감염자를 신속하게 찾아내 지역사회로부터 격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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