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수도권

‘제2의 쿠팡 사태 막는다’…서울시, 물류시설에 전자출입명부 도입

등록 2020-07-13 17:00수정 2020-07-14 02:02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방역 업체 관계자들이 긴급 방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방역 업체 관계자들이 긴급 방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택배 물류창고 등 시에 등록된 전체 물류시설 53곳에 ‘큐알(QR)코드 전자출입명부’ 도입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확진자가 발생할 시 근무자를 신속히 파악해 쿠팡 물류센터와 같은 코로나 집단감염의 확산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시는 지난달 24일 관내 모든 물류시설 51곳을 고위험시설로 분류하고 고강도 방역 조치를 마련했다. 중앙안전대책본부가 송파구 2개 물류센터(쿠팡, 마켓컬리)를 고위험시설로 선정한 것에서 더 나아간 조치다.

전자출입명부가 도입되면 관련 종사자들은 큐알코드로 출근 체크를 하고 나서 업무를 시작한다. 보건복지부가 개발한 앱을 내려받은 시설관리자가 출입자의 큐알코드를 스캔하면 개인정보는 큐알코드 발급회사에, 시설 출입정보는 사회보장정보원에 저장되는 원리다. 이에 따라 시는 시설 내 확진자가 발생할 시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물류센터는 매일 1회 이상 종사자들의 증상을 확인하고 작업복·작업화 등 공용물품을 매일 1회 이상 소독해야 한다. 차량 내에도 분사형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개인정보단말기(PDA) 등도 함께 소독한다. 만약 불시 점검을 통해 물류시설이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시정 조치 후 ‘영업 금지' 행정 명령까지 내릴 방침이다.

서울시 도시교통실 관계자는 “많은 시민을 만나는 택배 종사자 업무 특성상 더 철저한 방역 관리가 필요하다”며 “빈틈없는 물류시설 방역 시스템을 구축해 코로나19 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했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