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 한 건물에 입주한 요양원 2곳에서 18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양주시는 28일 오남읍에 있는 요양원 2곳에서 28명(입소자 13명, 종사자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국은 전날 이 요양병원 간호조무사 ㄱ(남양주 126번)씨가 코로나19로 확진되자, 입소자와 종사자들을 대상을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
확진자가 발생한 요양원 2곳은 운영자가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에는 확진자들이 나온 2개 요양원 이외에도 6개 요양원이 입주해 있으며, 8개 요양원 전체 입소자와 종사자는 205명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이 건물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하고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확진자들의 감염경로와 동선, 접촉자 등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