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가 1일부터 11일까지 11일간 시청사 주차장 등에 임시 민원접견실을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는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집단감염이 발생해 코호트 격리 중인 일산동구 성석동의 일이삼요양원에서는 이날 입소자 3명이 추가로 확진돼 입소자 중 확진자가 모두 14명으로 늘었다.
60대 확진자 2명(고양시 271, 272번)과 50대 확진자 1명(고양시 273번)은 이 요양원 입소자 전체에 대해 추가로 전수 검사한 결과 이날 양성판정 받았다. 일산동구 보건소는 요양원 입소자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중이다.
또 70대 중산동 주민인 270번 확진자는 고양시의 한 요양병원에 외래진료 차 갔다가 발열이 있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이밖에 20대 덕양구 행신동 주민(고양시 274번)은 성남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됐고, 10대 덕양구 고양동 주민(고양시 275번)은 고양시 201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덕양구 성사동 주민(고양시 276번)은 시흥시 확진자의 접촉자다. 50대 일산동구 백석동 주민(고양시 277번)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20대 일산동구 마두동 주민(고양시 278번)은 고양시 246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70대 일산서구 대화동 주민(고양시 279번)은 고양시 20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조사됐다.
이로써 이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에 감염된 고양시민은 총 279명(국내감염 247명, 국외감염 32명)으로 늘었다.
한편, 고양시는 이날부터 이달 11일까지 11일간 시청사 주차장 등에 임시 민원접견실을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임시 민원접견실은 민원응대와 직원 휴게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민원인과 직원 간의 직접적인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완충지대로써 임시 민원접견실을 설치하게 됐다. 민원접견실에서 민원상담 및 민원업무를 지원함으로써 민원인이 부서로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민원을 상담하고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