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경영안정자금 1000억원을 연 0.8%대 초저금리로 융자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으로 음식점업·도소매업·서비스업 등 정책자금 지원이 가능한 모든 업종에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시가 은행 대출이자의 1.5%를 지원해 소상공인은 0.8%대에 융자받을 수 있으며, 보증료도 기존 1%에서 0.8%로 낮췄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인천신용보증재단에 각각 15억원과 10억원을 출연해 이번 경영안정자금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자금 지원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인천신용보증재단 담당 지점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인천시는 지난 2월 1차 경영안정자금 350억원을 시작으로 이번 7차 지원까지 모두 2875억원을 투입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시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여파로 피해가 예상되는 소상공인을 위해 추가로 10월 중 1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변주영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매출 급감으로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