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부천의 발레학원 관련해 26일 2명이 추가돼 강사를 포함해 확진자가 모두 25명으로 늘었다. 원생의 가족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들이 재학 중인 학교나 학원 등에서 감염된 사례는 현재까지 없었다.
부천시는 루나발레학원과 관련해 이날 정오 기준 접촉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된 이들은 이 학원에 다니는 확진 초등학생인 ㄱ양의 어머니와 10대 자매다. ㄱ양은 앞서 이 학원 강사 ㄴ(서울 구로구 199번째 확진자)씨가 지난 23일 최초로 확진된 뒤 검체 검사를 받아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원은 강사 ㄴ씨가 확진된 뒤 초등학교 2~5학년 수강생 13명을 포함해 이들의 가족까지 모두 24명이 감염됐다. 강사까지 포함하면 25명이다. 방역 당국은 ㄴ씨가 서울의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뒤 수강생으로 전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발레학원 관련 확진자의 동선에 있는 초등학교 5곳과 유치원 2곳, 학원 2곳 등 모두 9곳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했지만,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들 시설은 수업 중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교 5곳과 유치원 2곳은 이날부터 일주일간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진행 중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인 이들이 많아 안심할 수 없어 계속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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