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지역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장 주변에서 ‘응원 행사’가 전면 금지된다.
인천시교육청은 23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안전한 시행과 지역사회의 감염 예방을 위해 집중 안전관리 대책을 관내 모든 고등학교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관내 모든 고등학교는 수능 1주 전인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전 학년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학교 여건에 따라 이 기간 이전에도 원격수업 자율 운영이 가능하다.
이 기간에 수험생에게는 개인방역수칙 준수 및 학원 이용 자제를, 교직원에게는 개인방역수칙 준수 및 건강상태 자가진단 필수 참여가 권고된다. 또한, 수능 당일인 12월3일에는 시험장 주변에서 응원 행사가 전면 금지된다. 시험 당일 발생한 유증상자는 일반시험장 내 별도시험실에서 분리 응시하며, 확진 수험생은 병원 시험장과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수험생은 별도 시험장 5곳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수능 다음날에는 관내 모든 중·고등학교 원격수업 및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능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추이가 심각하다”며 “수험생이 차질 없이 수능을 잘 치를 수 있도록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