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자료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 연수구 유흥업소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24일 16명 추가돼 모두 24명으로 늘었다.
인천시는 연수구에 사는 ㄱ(20대 남성)씨 등 연수구 유흥업소와 관련 16명을 포함해 이날 모두 2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ㄱ씨 등 16명은 20∼50대 남녀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연수구 유흥업소 종사자와 손님, 종사자의 가족이다.
이들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체 검사를 받았다.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는 ㄱ씨 등을 포함해 모두 24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이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확진자 정보를 명확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 검사 대상만 3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확진 사례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 업소는 지난 13일 ㄴ(40대 남성)씨 등 남성 2명이 다녀간 뒤 여성 종사자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ㄴ씨 등 2명이 20~21일 확진 판정을 받자 업소 종사자와 손님 등을 상대로 전수 검사를 벌여왔다.
방역당국은 이 업소와 같은 건물에 입점한 유흥업소 3곳에서도 감염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이밖에 전날 교사가 확진된 모 고등학교에서 2학년 학생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학교 재학생 177명과 교직원 14명은 음성이었다. 확진 교사와 확진 학생간 동선이 겹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이들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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