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은 117학교폭력 신고센터(117센터)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주간 근무를 마치고 오후 5시께 퇴근하면서 남동구 중앙공원 인근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아 이날 오전 확진됐다. 임시 선별진료소는 무증상자 감염원 차단을 위해 무료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인천시가 설치한 것이다.
117센터는 센터장을 포함해 경찰관 3명, 교육부와 여가부에서 파견된 상담사 7명 등 모두 10명이 근무 중이다. 확진된 이들은 교육부 파견 상담사로, 검사 당시 의심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경찰청은 117센터와 인근 민원실, 이동로를 폐쇄하고 긴급 방역 조처했다. 경찰 관계자는 “방역 당국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검사 대상자와 통제 범위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