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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호트 격리 요양병원서 또 4명 사망…지금까지 38명 숨져

등록 2020-12-29 16:08수정 2020-12-29 16:15

직원·환자 200명 중 154명 확진
고령 기저질환 환자 38명 사망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격리 중인 부천시 상동 효플러스요양병원. 연합뉴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격리 중인 부천시 상동 효플러스요양병원. 연합뉴스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인 경기 부천시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4명이 또 사망했다. 지금까지 이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숨진 이들만 모두 38명으로 늘었다.

부천시는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4명이 28일 숨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최근 전담병원으로 이송된 뒤 사망했다. 이 요양병원에선 지난 13일 첫 사망자가 발생한 뒤 현재까지 모두 38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가운데 27명은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가 숨졌다.

코호트 격리 중인 이 요양병원에는 현재 확진자 31명(직원 10명, 환자 21명)이 병상 배정을 받지 못한 채 대기 중이다. 이 요양병원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직원과 환자 200명 중 154명(직원 47명, 환자 10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이날 이 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요양병원에 내려진 코호트 격리 조치 중단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정부에 촉구했다. 최 회장은 “코호트 격리는 확진자가 발생한 병원 또는 시설을 의료진·직원과 함께 폐쇄함으로써 감염 외부 확산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그러나 이런 조처는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상태가 악화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된다. 코호트 격리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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