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운영하는 코로나19 감염증 큐아르 코드 전자 문진표. 음성군 제공
충북은 20일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이 89명 발생하면서, 사흘 연속 두 자릿수 확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확진은 108명으로, 병상 가동은 빠듯한 상황이다.
21일 충북도의 발표를 보면, 20일 하루 동안 충북에서 89명이 코로나19 감염증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보다 21명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청주 42명, 제천 20명, 충주 16명, 진천 6명, 음성 2명 등 옥천·보은을 뺀 시·군 9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집단 감염 여파가 여전했다. 제천에선 교회 관련 8명이 새로 확진됐고, 어린이집 관련해서 2명이 확진해 누적 확진은 23명으로 늘었다. 청주는 상당구 동호회 관련 2명(누적 11명), 골판지 업체 관련 3명(누적 11명), 유치원 관련 3명(누적 8명) 등 집단 감염에 따른 추가 확진이 이어졌다. 지난 14일 105명, 15일 149명, 16일 128명, 17일 127명 등 세 자릿수 확진은 18일 92명, 19일 68명 등으로 꺾였지만 일주일 동안 758명이 확진하면서 하루 평균 확진은 108명을 기록했다.
충북은 지난 14일 이후 날마다 위·중증 환자 11~12명이 발생하면서 거점 전담병원 중증 병상은 3곳만 남았다. 충북지역 보유 병상 807곳 가운데 696곳(86.2%)이 찼다. 중등증 병상 108곳이 남았으며, 145명이 재택 치료 중이다.
오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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