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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지역]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또 만났네’ 허영·김진태

등록 2020-04-07 17:38수정 2020-04-08 17:27

허영 더불어민주당 후보
허영 더불어민주당 후보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선거구에선 허영(50·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진태(55·국회의원) 미래통합당 후보가 4년 만에 재격돌한다. 엄재철(53·심상정 대표 사회복지특보) 정의당 후보와 한준모(42·주식회사 에이치엔써지컬 대표자)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도 출사표를 던졌다.

김진태 미래통합당 후보
김진태 미래통합당 후보
쟁점은 김진태 후보의 3선 여부다. 김 후보는 2016년 총선 당시 허 후보를 6041표 차이로 이겨 재선에 성공했다. 김 후보는 ‘3선의 힘’을 앞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설욕전에 나선 허 후보는 ‘힘 있는 집권여당 후보’를 내세우고 있다. 본선에서 다시 만나게 된 허 후보와 김 후보는 춘천의 일부가 ‘철원·화천·양구’와 묶여 버린 ‘누더기’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책임 논란과 ‘허 후보의 음주운전 판결문 공개’, ‘광역급행철도 비(B)노선(GTX-B) 공약 표절’ 등을 놓고 연일 공방을 벌이고 있다.

보수와 진보의 맞대결 결과도 관심 사안이다. 김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정국 당시에도 ‘촛불은 바람불면 꺼진다’는 발언을 할 정도로 보수성향의 인물이다. 반면 진보진영 대부로 평가받는 김근태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허 후보는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운동권 출신이다. 후보 사이의 이념 간극도 그만큼 큰 셈이라 중도표 공략이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거구 조정 역시 당락을 가를 변수로 떠올랐다. 춘천은 이번 선거구 조정으로 분구가 되면서 신북읍과 동면 등 농촌지역이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선거구로 떨어져 나갔다. 지역 정치권에선 이번 선거구 조정으로 허 후보에게 다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춘천은 소선거구제로 치러진 1988년 13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8차례의 총선에서 모두 보수 정당 후보가 승리했을 정도로 성향이 뚜렷하다. 허 후보가 당선되면 춘천에서 민주당 후보가 처음으로 금배지를 다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그만큼 두 후보의 대결은 더욱 혼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엄재철 정의당 후보
엄재철 정의당 후보
2008년에 이어 두번째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엄 후보는 ‘3선이 아니라 진보초선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한준모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
한준모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
<강원일보>와 <한국방송(KBS)춘천>, <춘천문화방송(MBC)>이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공동 의뢰 및 실시해 지난달 30일(3월28~29일 조사함) 밝힌 여론조사(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를 보면, 허 후보가 44.2%로 37.3%를 얻은 김 후보에게 오차범위(±4.4%포인트) 안에서 앞섰다. 정의당 엄재철 후보는 6%였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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