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북구청어린이집 관계자가 원생들이 의료진들을 응원하기 위해 보낸 편지, 그림, 간식 등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광역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다음 달 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20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23일부터 9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4차 유행 중대 변곡점에서 유행세를 감소세로 전환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사적 모임 4명까지 허용, 모든 행사와 집회 50명 이상 제한, 유흥시설 6종과 노래연습장 등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영업 금지 조치가 계속된다. 밤 10시 이후 편의점 안 취식 금지와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식당·카페 등 야외 테이블과 의자 이용 금지는 추가됐다.
광주에서는 13∼19일 하루 평균 24명 확진자가 발생해 다른 지역에 비해 안정적이지만 전주(19.9명)보다는 증가했다. 광주시는 지난달 27일 거리두기 3단계 적용 이후 다중 이용시설 등 8291곳을 점검해 방역수칙을 위반한 21곳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3곳은 고발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