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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번째 제주4·3 추념식, 올해는 온라인으로 추모하세요

등록 2020-03-31 11:19수정 2020-03-31 11:30

온라인 추모관 운영…마을별 위령제도 자제 요청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 내 희생자 이름이 새겨진 위패봉안실을 찾은 4·3 유족들이 위패 앞에서 참배하거나 희생자 이름을 찾고 있다.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 내 희생자 이름이 새겨진 위패봉안실을 찾은 4·3 유족들이 위패 앞에서 참배하거나 희생자 이름을 찾고 있다.

정부와 제주도가 올해 제72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을 축소해서 봉행하기로 하면서, 참배 분위기를 조성하고 4·3을 기억하기 위한 온라인 추모관 등을 활성화 하고 있다.

31일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 등의 말을 들어보면, 평화재단은 상시 운영 중인 재단 누리집에 ‘사이버 참배관’을 활성화해 누리집 전면에 배치하고 ‘헌화하기’와 ‘추모글 남기기’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도 지난 30일부터 도청 누리집에 ‘온라인 추모관’을 개설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교육청 등 각급 기관·단체 등도 자체 누리집에 돌출광고 등을 개설해 제주4·3평화재단과 제주도의 온라인 추모관에 연결해 추모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도는 4월3일 마을별 위령제가 진행되는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등 마을 8곳에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해 행사를 자제하거나 축소해 봉행하도록 요청했다. 이에 따라 구좌읍 행원리와 애월읍 하가리 등 2곳은 올해 위령제를 취소했으며, 나머지 6곳도 외부인사를 초청하지 않고 위령제를 진행하는 제관 중심으로 최소 인원만 참석해 봉행키로 했다.

제주4·3추념식에는 유족과 국내외 인사 등 해마다 1만~1만5천명이 참석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일부 유족과 추념식 관계자 등 15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특히 감염병 취약계층인 65살 이상인 노인이나 만성질환자 등은 참석하지 못하게 돼 사실상 유족 참여가 제한된다.

글·사진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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