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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7월 7일 새 책

등록 2007-07-06 21:23

<한국의 김치>
<한국의 김치>
■ 실용

<한국의 김치>=산업자원부에서 지원하는 김치사업단 순천대센터장을 맡고 있는 지은이가 2년 동안 김치엑스포, 광주김치대축제, 전주한옥마을 김장축제, 여수돌산갓 김치축제, 남도음식문화큰잔치 등 16곳의 현장을 찾아다니며 촬영한 사진 190장을 통해 여러 종류의 김치를 소개한다. 복분자에서 우러난 보랏빛 국물이 독특한 ‘복분자 물김치’ 등 흔히 볼 수 없는 김치들이 등장한다. 일본에 불고 있는 김치열풍 현장도 소개한다. 박종철 사진·글/푸른세상·1만5000원.


<2010년 베트남에서 돈을 캐라>
<2010년 베트남에서 돈을 캐라>
<2010년 베트남에서 돈을 캐라>=10여년 동안 엘지전자 베트남 법인에서 근무하며 현지 시장점유율을 높인 경험이 있는 지은이가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에서의 사업 노하우를 소개한다. 지은이는 “베트남이 정부의 개혁 개방 정책으로 2010년에는 아시아의 거목으로 급성장할 가능성이 확실해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했다”며 “베트남 사람의 생활습관 등을 확실히 이해해야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성낙길 지음/맛있는책·1만2000원.


<중국주식으로 10억 벌기>
<중국주식으로 10억 벌기>
<중국주식으로 10억 벌기>=중국 주식투자 초보자에게 어떤 증권사를 통해 투자할 수 있는지, 계좌 개설은 어떻게 하는지 등의 정보를 알려주는 책. 현직 한화증권 중국주식 연구원으로 있는 지은이는 “현재 급속도로 성장하는 중국의 주식시장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엑스포 등으로 향후 3년 동안에도 전망이 있다”고 말한다. 중국의 현재 경제상황을 바탕으로 앞으로 어떤 분야와 종목이 유망한지도 짚어준다. 조연정 지음/명진출판·1만1000원.

<파피용>=<개미> <뇌>의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환경오염과 전쟁 등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한 지구에서 탈출한 14만4천 명이 거대한 우주선을 타고 1천여 년에 걸친 여행을 통해 새로운 행성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전미연 옮김/열린책들·9800원.

<능라도에서 생긴 일>=인터넷 카페 ‘능라도’의 회원들에게 어느날 문득 권총 한 자루가 생기는 사건을 계기로 각자의 숨겨진 복수 욕망이 뿜어져 나오는 과정을 옴니버스 식으로 다룬 이제하(70)씨의 장편소설. 세계사·1만원.

■ 교양

<만국의 주주들이여, 단결하라-자본주의 정신을 위한 투쟁>= 이 책은 월스트리트가 2002년의 혼란을 겪고 난 직후인 2004년에 출간됐다. 지은이 존 보글은 미국의 뮤추얼펀드 업계의 거물이다. 지은이는 오늘날의 자본주의가 초심에서 벗어나 병적인 돌연변이를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한다. 자기 돈을 투자하고 위험을 고스란히 떠안은 주주에게 투자 수익을 되돌려주는 ‘주주자본주의’가 경영자에게 과도한 보상을 하는 경영자 자본주의로 변질됐다는 것이다. 지은이는 주주자본주의의 정신을 되살리는 투쟁에 나서자고 역설한다. 출간 뒤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책. 정경민 옮김/삼인·1만6000원.

<내 영혼의 달콤한 자유>= 태어나면서부터 히피였던 아이들, 아무런 경계 없이 자란 아이들, 자유연애에 노출되고 마약을 아는 아이들, 이 아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히피로 태어나 반문화 운동 속에서 성장한 이들의 회상록. 히피가 누렸던 거칠면서도 황홀한 자유의 세계를 면밀히 보여준다. 사회의 규범을 무시하고 권위에 반대하며 새로운 삶의 방식을 산 딸들의 이야기. 첼시 케인 외 지음·윤길순 옮김/리수·9800원.

<히잡을 벗고, 나는 평화를 선택했다>= 이슬람 최초의 여성 노벨평화상 수상자 시린 에바디 자서전. 인간의 존엄을 짓밟는 잔인한 역사에 맞선 ‘철의 여인’이 써내려가 분노와 희망의 휴먼드라마. 혁명과 전쟁, 억압과 유혈투쟁으로 얼룩진 이란의 현대사를 해치며 인권 수호에 앞장서 온 치열한 삶의 기록. 황지현 옮김/황금나침반·1만2000원.

■ 지성

<비트겐슈타인과 히틀러>= 히틀러의 홀로코스트는 비트겐슈타인에 대한 증오에서 비롯되었다는 주장을 담은 팩션형 역사서. 비트겐슈타인과 히틀러가 오스트리아 린츠의 실업학교를 같이 다녔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확인된 사실이다. 그러나 두 사람이 한 반에서 같이 알고 지냈다는 명확한 증거는 없었다. 지은이는 두 사람이 서로 알고 지낸 사이이며 히틀러가 비트겐슈타인을 증오했다고 주장한다. 또 이때 형성된 반유대주의로 홀로코스트를 자행했으며, 비트겐슈타인은 여기에 대항해 소련의 첩자로서 반히틀러 투쟁에 나섰다고 주장한다. 킴벌리 코니시 지음·남경태 옮김/그린비·1만8000원.

<영남민국 잔혹사-지역주의 타파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지역차별 문제에 대해 집요한 글쓰기를 해온 법학자 김욱 서남대 교수의 책. 지은이는 대한민국 사람들이 ‘지역문제 없는 척하기’라는 집단적 기만극을 벌이고 있다고 말한다. 이 문제에 비교적 깨어 있다는 일부 사람들조차도 지역문제를 사소한 지역감정에 휘둘린 결과로 간주하며, 그저 ‘지역감정 버리자’라는 식의 설교만 늘어놓고 있을 뿐이다. 지역문제의 원인을 1987년 ‘양김 분열’에 있다고 말하는 것은 전형적인 영남패권주의 이데올로기라고 지은이는 말한다. /개마고원·1만2000원.

<크라튈로스>= 정암학당 플라톤 전집 번역본 네 번째 권. ‘있는 것들’ 각각에는 올바른 ‘이름’이 자연적으로 있는가, 아니면 합의나 관습에 따라 있는가. 이름에 관한 이 흥미로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크라튈로스>는 언어에 대해 논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문헌 가운데 하나로 간주된다. ‘이름’에서 시작해 ‘인식론’에 관한 문제로 나아가는 것이 특징이다. 김인곤·이기백 옮김/이제이북스·9000원.

<뒤르케임주의 문화사회학 이론과 방법론>=사회학의 거대 학파를 형성한 에밀 뒤르케임을 우리 시대로 불러오는 새로운 연구들을 묶은 것. “상징들이 없다면 사회적 감정들은 오로지 불안정한 상태로 존재할 것”이라고 말한 뒤르케임의 학문적 유산이 우리 시대의 굵직한 테마들인 9·11테러, 로드니 킹 구타사건, 홀로코스트에 대한 기억 등을 고찰하는 데 적용됨을 발견할 수 있다. 최종렬 엮고 옮김, 박건·박종서·류제철·정수남 함께 옮김/이학사·2만원.

■ 취학 전(4~7살)


<그림 동화로 읽는 흑설공주>
<그림 동화로 읽는 흑설공주>
<그림 동화로 읽는 흑설공주>=백설공주는 자신의 모습과 정반대인, 피부가 까만 공주를 낳는다. 그 공주의 이름이 바로 흑설공주. 흑설공주는 주변 사람들의 놀림과 편견 속에서 자라지만, ‘진실의 거울’만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 흑설공주라고 말한다. 시샘 많은 새 왕비는 거울이 한 말을 믿고 흑설공주를 궁지에 빠뜨린다. 위험에 처한 흑설공주를 일곱 난쟁이와 정원사가 돕는다. 여성학자 바버라 워커가 재해석한 ‘백설공주 이야기’에 기초해 옛이야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냈다. 이경해 글·권문희 그림/뜨인돌어린이·9000원.


<골목에서 소리가 난다>
<골목에서 소리가 난다>
<골목에서 소리가 난다>=골목길들이 사라지고 있다. 재개발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서울엔 골목길다운 골목길이 몇 군데 남지 않았다. 이 그림책은 그렇게 사라져 가는 골목에 바치는 헌사다. 손때 묻어 반들반들한 옥상의 장독대와 갑자기 나타나는 막다른 골목, 비좁은 골목길에 간혹 등장하는 대문 위의 꽃밭과 그 길에서 뛰노는 아이들. 화가 정지혜씨가 그린, 고요한 듯 소란스러운 해질녘의 골목길 그림은 현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생생하고 현실감 있다. 글보다는 그림이 주인공인 그림책이다. 김장성 글·정지혜 그림/사계절·9800원.

■ 초등 저학년


<그림책과 놀아요>
<그림책과 놀아요>
<그림책과 놀아요>=어린이들은 보고 듣고 느낀 것, 생각하고 상상한 것을 그리는 활동을 좋아한다. 그림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어린이들은 자기표현과 의사소통 욕구를 채운다. 부모는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을 보면서 그들이 세상에 대해서 무엇을, 어떻게,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어린이들의 정서상태와 문제해결에 대한 정보도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아이가 그림책을 보면서 그림 그리기를 익히고 또 나름대로 그림책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자상하게 안내하는 책이다. 이선주 지음/열린어린이·1만3000원.


<구비구비 사투리 옛이야기>
<구비구비 사투리 옛이야기>
<구비구비 사투리 옛이야기>=저녁만 되면 심심해서 못 견디는 할머니가 할아버지에게 말한다. “여바유, 장에 가서 얘기 하나 사 와유.” “을마나 주먼 얘기를 살까? 한 댓 냥 주면 살까?” “아, 얘기 값은 내가 알아서 줄게유.” 이 책은 전국에 흩어져 있는 옛이야기들의 공통된 요소를 뽑아 다시 쓴 옛이야기 모음이다. 지은이는 옛이야기의 깊은 맛을 살리기 위해 각 지역 사투리로 이야기를 풀었다. 유명성우들이 구수한 사투리로 생생하게 들려주는 옛이야기 시디 2장도 함께 들었다. 노제운 글·이승현 그림/해와나무·9800원.

■ 초등 고학년


<100가지 민족문화 상징 사전>
<100가지 민족문화 상징 사전>
<100가지 민족문화 상징 사전>=백두대간·대동여지도·풍수·진돗개·오일장·두레·서낭당·조선왕조실록….이 책에는 민속역사학자의 눈으로 발굴한 우리 문화와 그 연구 결과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민족문화의 겉과 속을 꿰뚫는 속시원한 해설과 현장에서 직접 취재한 민중의 삶과 생활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지은이가 직접 찍고 수집한 500여 장의 자료사진을 비롯해 옛 문헌, 옛 그림을 풍부하게 곁들여 이해를 도왔다. 어린이·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 ‘우리 문화 사전’이다. 주강현 지음/한겨레아이들·2만8000원


<파브르 곤충기2>
<파브르 곤충기2>
<파브르 곤충기2>=지난해 가을 나온 1권에 이어 나온 두번째 권. <파브르 곤충기>는 지금까지 국내에는 재미있는 부분만 발췌한 요약 번역본뿐이었다. 현암사판 <파브르 곤충기>는 모두 10권으로 된 원본을 손상 없이 그대로 한국어로 옮기는 야심 찬 작업이다. 곤충 연구자 김진일 박사가 직접 맛깔스럽게 글을 옮기고, 생태 사진가 이원규씨가 생생한 동식물 사진을 찍었으며, 만화가 정수일씨는 상상력을 한껏 자극하는 일러스트를 그렸다. 무궁무진한 곤충 세계가 클로즈업돼 독자에게 다가간다. /현암사·1만9500원

고명섭 기자 micha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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