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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12월 1일 어린이 새 책

등록 2007-11-30 18:48

〈토끼가 커졌어!〉
〈토끼가 커졌어!〉
■ 취학 전(4~7살)

〈토끼가 커졌어!〉 어느 날 잠에서 깬 토끼는 무시무시한 이빨에 날카로운 발톱을 달고 산만큼 커진 자신을 발견한다. 모두들 토끼를 피해 도망다니기 바빴다. 문득 날마다 자기를 괴롭히던 여우가 생각난 토끼는 여우를 찾아가 잡아먹고, 호랑이가 달려들자 꿀꺽 삼켜버린다. 까닭도 없이 도망치는 작은 동물들을 괴롭히던 토끼는 해가 기울자 다시 작아졌다. 동물의 왕국 먹이사슬에서 가장 아래쪽에 있는 초식동물 토끼가 호랑이도 잡아먹는 최고의 강자가 되는 상황을 설정해 ‘힘’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그림책. 정성훈 글·그림/한솔수북·9500원.

■ 초등 저학년


〈연이네 설맞이〉
〈연이네 설맞이〉
〈연이네 설맞이〉 “엄마랑 언니들은 가마솥 가득 엿을 고아요. 토실토실 살진 꿩으론 떡국 국물을 내고, 진득진득 차진 엿으론 콩강정 깨강정을 만들 거래요.” 연이네 가족은 섣날 보름부터 우리네 전통 설맞이 준비를 하느라 온 가족이 바쁘다. 또닥또닥 설빔을 지으려 두드리는 다듬이 소리가 온 마을에 울려 퍼지면 설이 다가온다는 신호다. 새벽같이 장을 보고, 떡을 치고, 두부를 만들고 빈대떡을 부치고, 나물도 조물조물 삶아 무치고…. 만화를 보는 듯 익살맞은 표정이 살아 있는 정겹고 섬세한 그림이 알차다. 우지영 글·윤정주 그림/책읽는곰·9500원.


〈우린 생각이 같아〉
〈우린 생각이 같아〉
〈우린 생각이 같아〉 “콕콕 찌르고/싹둑 자르고/얼마나 아픈 줄 넌 모르지?/왜 그래?/잘못도 없는데/얼마나 좋은 일 많이 하는데/아프게 하지 마, 응!/얘들아!/내 소원 들어줄 거지?(지우개)” 아이들 손에서 성할 날 없는 지우개의 심정을 표현한 시를 비롯해 36편의 동시와 7편의 동화를 실었다. “여러분이 친구들과 함께 했던 생각을 모아놨다”는 작가의 말처럼, 아이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을 소재로 삼아 술술 읽으면서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이인아 지음·공덕희 그림/파란·8500원.


■ 초등 고학년


〈꿈의 다이어리〉
〈꿈의 다이어리〉
〈꿈의 다이어리〉 꿈은 ‘이루는’ 것보다 ‘가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 동화책. 번듯한 회사를 그만두고 게임 프로그래머가 된 아빠, 역시 산악 구조 대원이 되려고 일류 증권 회사를 그만둔 이모, 미술 전공을 살려 뒤늦게 취직한 엄마, 호텔 지배인이던 시절 매고 다니던 나비넥타이를 여전히 매는 경비아저씨 등 주인공 하은이의 주변에는 커서도 꿈을 간직하고 사는 어른들이 많다. 하은이도 파파라치, 가수, 미용사 등 다양한 꿈을 키워간다. 서로 꿈을 이루도록 돕는 게 사랑이란 메시지도 담았다. 이미옥 글·김진화 그림/시공주니어·7000원.


〈꼬물꼬물 세균대왕〉
〈꼬물꼬물 세균대왕〉
〈꼬물꼬물 세균대왕〉 세균은 생물체 가운데 가장 작은 단세포 생명체다. 미생물 가운데서도 가장 수가 많고, 가장 하는 일도 많고, 바이러스를 비롯한 모든 생명체의 시조라고 한다. 세균 종족과 친척들을 대표해 ‘세균대왕’이 나서서 세균의 정체를 파헤친다. 오랜 옛날 세균이 어떻게 식물보다 먼저 광합성을 하고, 산소를 만들고, 여러 다양한 생물로 진화했는지, 어떻게 이 세상 어디에서도 살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는지, 우리 생활에서 세균이 어떤 일을 하는지를 알아본다. 김성화 권수진 글·박재현 그림/풀빛·9500원.


〈얼음불〉
〈얼음불〉
〈얼음불〉 마우스는 오로라 호텔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좀도둑이다. 아이들에게 따돌림 당하고 호텔을 감시하는 올빼미에게 쫓겨 다니는 그는 한 번도 호텔 밖으로 나간 적이 없다. 어느 날 눈보라 여왕이 심장의 고드름을 되찾으러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오로라 호텔에 묵게 된다. 아버지의 복수를 갚으려는 마법사 탬슨과 여왕이 결투를 벌이고, 마우스는 여왕의 순록 소년 에를렌과 가까워져 결국 호텔을 탈출한다.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길들여진 세상을 깨고 나오는 아이의 성장담을 담은 판타지 소설. 카이 마이어 글·김해생 옮김/소년한길·1만2000원.

김일주 기자 pear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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