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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아이브 소속사, ‘아가동산 돈줄’ 신나라레코드 손절?

등록 2023-03-22 09:47수정 2023-03-22 17:06

스타쉽, 예약판매 안내에서 신나라 제외
사이비 종교 불매운동 여론 의식한 듯
그룹 아이브.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아이브.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아이브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아이브의 정규 1집 예약판매를 알리면서 신나라레코드를 판매처에서 뺐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에서 이 회사가 아가동산 교주 김기순의 회사로 지목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스타쉽은 20일 팬카페에 아이브 정규 1집 <아이해브 아이브> 예약판매 알림을 올리면서 판매 사이트 주소를 안내했다. 사이트 주소를 보면 핫트랙스·알라딘·예스24 등이 나와 있지만, 신나라레코드는 빠졌다.

신나라레코드가 빠진 아이브 새 앨범 예약판매 공지. 트위터 갈무리
신나라레코드가 빠진 아이브 새 앨범 예약판매 공지. 트위터 갈무리

1982년 설립된 신나라레코드는 미디어신나라가 운영하는 앨범 체인점으로 이 분야에서 판매 강자로 불린다. 1990년대 앨범 시장을 주름잡았던 것엔 못 미치지만, 현재도 아이돌 앨범 판매로 명맥을 지켜오고 있다. 아이돌 팬 사이에서는 ‘온신오핫’(온라인은 신나라레코드, 오프라인은 핫트랙스)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신나라레코드는 현재도 김기순이 회장으로 있고, 대표이사는 신옥희라는 인물로 김기순의 최측근으로 전해지고 있다.

스타쉽의 예약 알림에선 신나라레코드가 빠져 있지만, 신나라레코드 홈페이지에선 정상적으로 아이브의 정규 1집 앨범을 살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스타쉽이 <나는 신이다> 공개 뒤 사이비 종교를 향한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실질적인 조처라기 보다 선언적인 조처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나는 신이다> 5·6화에서 아가동산 교주 김기순이 신나라레코드의 회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아이돌 팬 사이에서 신나라레코드 불매운동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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