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런 고물가 시대에 아이스아메리카노를 200원에?’
편의점 씨유(CU)가 5월 한 달 동안 쿠폰·통신사·카드할인까지 받을 경우, 겟아이스아메리카노(XL)를 2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씨유는 고물가 상황 속에서 합리적인 커피 가격에 대한 고객의 수요를 반영해 5월 한 달 동안 겟아이스아메리카노를 2000원에서 기본 500원 할인한 1500원에 판매한다. 여기에 포켓씨유 앱의 겟커피 구독 쿠폰을 사용하면, 또다시 정가의 30%에 해당하는 600원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티(T)멤버십 제휴 할인으로 100원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또한 5월 한 달 동안 겟아이스아메리카노 2종을 하나카드로 결제하면 30% 할인을 해주는 제휴 행사가 더해진다. 이 모든 할인을 적용할 경우, 겟아이스아메리카노의 최종 가격은 200원이 된다.
최근 원두 가격과 인건비 등 제반 비용의 상승으로 커피 전문점들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짠물 소비를 하는 2030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는 게 씨유 쪽의 설명이다. 실제로 씨유가 이달 들어 업계 최초로 겟아이스아메리카노 가격을 2100원에서 2000원으로 낮춘 이후 1~24일까지 판매량이 전월의 2배 수준까지 증가한 바 있다.
편의점 씨유를 운영하는 비지에프(BGF)리테일 연정욱 마케팅 실장은 “5월에 급격한 기온 상승과 함께 늘어나는 아이스 커피 수요에 맞춰 고객들에게 최대 혜택을 줄 수 있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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