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배터리·바이오·반도체 기업들 “올해도 공급망 호전 어려워”

등록 2023-01-04 13:51수정 2023-01-04 14:02

대한상의, 기업 300곳 체감도 조사
윤석열 대통령(왼쪽 두번째)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맨 왼쪽)이 2022년 5월20일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대통령(왼쪽 두번째)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맨 왼쪽)이 2022년 5월20일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핵심 성장산업으로 꼽히는 이차전지·바이오·반도체 기업 10곳 중 7곳은 올해 공급망 상황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해당 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공급망 체감도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새해 공급망 상황 전망에 대해 51.7%가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악화를 전망한 기업은 21.0%, 호전을 예상한 기업은 27.3%였다. 응답 기업의 62.3%는 지난해 공급망 위기로 재고관리·생산·판매·수출 등에서 피해를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올해 가장 우려하는 공급망 위협 요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5점 만점에 3.9점)가 가장 높았고, 이어 미-중 패권 경쟁 등 자국 우선주의 심화(3.8점), 코로나 재확산(3.4) 등이었다.

응답 기업의 48.3%는 공급망 불안에 이미 대응 중이거나 대응책을 마련 중이라고 답했다. 우선 순위 대응책은 조달·판매처 다각화(43.9%), 기술 경쟁력 강화(23.2%), 공급망 현지화 전략 확대(8.4%) 등이었다. 공급망 현지화 전략 차원에서 생산기지 이전을 검토한 경험이 있는 곳도 39.7%에 달했다.

올해 사업 방향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51.7%)이 지난해보다 긴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 계획은 지난해보다 줄이겠다는 응답 비율이 62.7%로 늘리겠다는 비율(37.3%)을 크게 웃돌았다.

김문태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새해에도 공급망 분절화 현상은 계속될 것이고, 조달처 다각화와 차세대 기술개발, 생산기지 이전 등 기업들의 극복 노력도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회승 선임기자 honest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 한반도 남쪽을 실질적으로 섬으로 만들 포일운하 제안 1.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 한반도 남쪽을 실질적으로 섬으로 만들 포일운하 제안

“윤 대통령 선물세트 팝니다”…중고거래 ‘명절테크’ 성행 2.

“윤 대통령 선물세트 팝니다”…중고거래 ‘명절테크’ 성행

교통비 월 1만8천원 돌려받는다…‘K패스’ 담당 공무원은 무슨 카드 써? 3.

교통비 월 1만8천원 돌려받는다…‘K패스’ 담당 공무원은 무슨 카드 써?

‘천만 관중’ 시대 야구단은 돈방석?…10개 구단 재무제표 뜯어보니 4.

‘천만 관중’ 시대 야구단은 돈방석?…10개 구단 재무제표 뜯어보니

[영상] 4㎝ 턱도 넘는다…중국 로봇청소기의 진화 5.

[영상] 4㎝ 턱도 넘는다…중국 로봇청소기의 진화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