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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임종룡호’ 우리금융, 자회사 대표 전면교체…이원덕 사의

등록 2023-03-07 18:10수정 2023-03-07 19:00

자회사 14개 중 9곳 대표
이원덕 은행장 사의 표명
서울 중구에 위치한 우리금융그룹 본사. 연합뉴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우리금융그룹 본사. 연합뉴스

우리금융그룹이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서면서 자회사 대표를 전면 물갈이했다. 연말까지 임기가 남아 있던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7일 우리금융 이사회는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자회사 대표를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4개 자회사 가운데 우리은행을 비롯한 9개 자회사 대표가 교체된다.

자추위는 우리카드 신임 대표에 박완식 우리은행 개인·기관그룹장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에는 조병규 우리은행 기업그룹장을 추천했다. 우리종금 대표 자리에는 김응철 우리은행 외환그룹장, 우리자산신탁 대표에 이종근 지주 경영지원부문 전무,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에 전상욱 지주 미래성장총괄 사장을 각각 후보로 선임했다.

우리자산운용 대표에는 남기천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 우리펀드서비스 대표에 김정록 우리은행 준법감시인을 추천했다. 다만, 외부 전문가로 영입된 김경우 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 대표 등 일부는 유임한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추후 선임 예정이다.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이날 사의 표명하면서 은행장도 교체된다. 이 행장은 올해 연말까지 임기가 남아 있으나, 임종룡 회장 내정자의 경영상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에서 물러난다는 설명이다. 임 내정자 취임 직후 은행장이 선임되기 전까지 직무 수행을 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우리은행장에 취임한 이 행장은 앞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연임 도전을 포기한 후 임 내정자와 함께 신임 회장 최종후보군 4명에 포함됐었다.

지주사 규모도 대폭 축소된다. 이는 임 내정자의 ‘지주는 전략 중심, 자회사는 영업 중심'이라는 기조에 따라 개편된다. 총괄 사장제(2명)와 수석 부사장제를 폐지하고 부문은 11개에서 9개로 축소했다. 회장 비서실(본부장급)도 폐지하면서 전체 인력을 약 20% 감축했다. 지주 부문장(9개) 자리 2곳에는 본부장급 인력을 배치해 젊은 인재를 뽑았다. 우리은행도 기존의 영업총괄그룹을 폐지하는 대신 국내영업 부문과 기업투자금융 부문 2곳으로 재편하고 각 부문에 영업 관련 그룹 4~5개를 배치했다. 지주부문장은 9명 중 8명이 교체됐고, 은행 그룹장은 22명 가운데 15명이 교체됐다.

조직 개편 및 지주 부문장, 은행 그룹장 인사는 이날부터 시행한다. 신임 자회사 대표는 22, 23일로 예정된 각사 주주총회 후 취임한다.

윤연정 기자 yj2gaz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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