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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박상우 국토장관 후보자 ‘전관특혜’ 의혹…LH서 연구용역 수주

등록 2023-12-15 19:09수정 2023-12-16 02:30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5일 정부과천청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5일 정부과천청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설립한 부동산컨설팅 회사가 지난해 엘에이치의 연구용역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근 누락’ 사태를 계기로 엘에이치 전관 업체 계약 논란이 커진 가운데, 이 용역 수주도 ‘전관 수주’가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15일 엘에이치 전자조달시스템을 보면, 엘에이치는 지난해 9월6일 한국건설협회·피앤티글로벌과 ‘베트남 산업단지 개발사업 활성화를 위한 운영관리계획 수립’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관 중 하나인 피앤티글로벌은 박 후보자가 2019년 4월 엘에이치 사장 임기를 마치고 이듬해인 2020년 2월 공동 설립에 참여한 국내 건설업체 대상 해외진출 컨설팅 기업이다. 박 후보자는 2020년 2월28일부터 이 회사의 사내이사로도 재직 중이다.

엘에이치와 한국건설협회·피앤티글로벌이 맺은 이 연구용역 계약금액은 총 2억7800만원이다. 이 계약에 따라 한국건설협회와 피앤티글로벌은 지난해 9월5일부터 올해 7월5일까지 연구용역을 수행했다. 박 후보자 쪽은 “엘에이치 연구용역은 2개 업체가 공개 경쟁입찰에 참여해 외부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계약자가 선정된 것”이라며 “해외 건설 전문가들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입찰 제안서를 내 선정된 것이고 전관 특혜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박 후보자는 전날 피앤티글로벌에 사내이사직 사임계를 제출했다. 이해충돌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처다. 현재 보유 중인 이 회사 비상장주식 3만7천주(1억8500만원)은 매각이 어려워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백지신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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