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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강도형 후보자 “법인카드 집 근처에서 쓴 것은 사과”

등록 2023-12-19 16:26수정 2023-12-20 02:30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강 후보자의 과거 음주운전과 폭행 관련 상세 내용이 공개됐다. 강 후보자는 음주운전·폭력 전과에 대해 “젊은 시절 하지 말았어야 할 일을 깊이 뉘우치고 있고, 사과한다”며, 법인카드 사적 사용과 위장전입 논란에 대해서도 연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야당 의원들은 청문회 시작부터 강 후보자가 음주운전과 폭행에 대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면서 자료를 계속 요구했다. 소병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은 오후 청문회에서 자신이 강 후보자의 음주운전·폭행 관련 자료를 열람했다면서 “(강 후보자가) 집에서 출발해 4㎞ 정도 지점에서 측정했는데 그 시각은 오전 5시에서 6시 사이다. 전날의 숙취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 위원장은 이어 폭력 전과에 대해서는 “폭행 사실도 피해자가 찰과상으로 돼 있다. (폭력을) 크게 주고받은 건 아니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2004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원과 운전면처 취소 처분을 받았으며 1999년에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벌금 30만원 처분을 받았다. 강 후보자는 음주운전에 대해 자신이 대학원생이던 33살 때 있었던 일로 이른 아침부터 학교에 가는 길이었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폭행 사건에 대해서는 “우회전해서 보행로로 들어오는 차가 위협적이었다”면서 “차를 막고 사과를 부탁했는데 사과하지 않자 말싸움이 시작됐고 멱살잡이까지 됐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2020년 이후 법인카드 500여만원어치를 사적으로 사용한 의혹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이 없다”고 부인하면서도, (법인 카드를) 집 근처에서 쓴 것은 사과드리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또 지난해 5월에 원래 거주지와 다른 주소에 22일 동안 주민등록을 이전했던 것에 대해 “위장전입은 아니다. 다만 우려를 드렸다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조계완 선임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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