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보드’는 국내 확진자가 한 자릿수이던 지난 1월 27일 디자이너 둔딘(가명)과 개발자 소저씨(가명)이 ‘보다 쉬운 코로나19 관련 정보 확인’을 위해 개발된 비영리 서비스다. 코로나보드는 질병관리본부 등 국내외 기관의 데이터와 보도자료, 언론기사 등을 토대로 코로나19 관련정보를 수집·가공해 국내외 코로나19 현황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상황판 형태로 제공한다.
코로나보드는 국내 확진자 수가 세 자리를 웃돌던 지난 3월 일방문자 수 200만명을 넘어서며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대표 상황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코로나19 초기에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질병관리본부가 한글파일(HWP)와 피디에프(PDF) 형태로 제공하는 자료 위주였으며, 모바일 환경에서 쉽게 접근 가능한 형태로 코로나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곳이 거의 없었다.
코로나19의 시기별·지역별 확진자와 사망자, 격리해제 수, 치명률, 검사 현황, 검사결과 등의 통계 수치를 표와 그래프를 동원한 실시간 상황판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 현황도 지도 기반의 그래픽인터페이스로 제공한다. 또한 입국제한조치와 같은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정책 움직임과 언론기사 및 보도방송의 클립 영상 등을 한 곳에 모아 제공하고 있다. 학계나 언론에서 데이터 사용이 쉽도록 가공이 편리한 데이터 형태(CSV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 코로나보드는 모바일 환경에서 차트와 표의 디자인을 최적화했으며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들을 위해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의 언어로도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