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금융·증권

붕어빵조차 고물가 시대… 소비자심리 넉 달째 ‘위축’

등록 2023-11-28 16:25수정 2023-11-29 02:34

고물가·고금리에 “안 사요”
붕어빵과 경제불황. 김재욱 화백
붕어빵과 경제불황. 김재욱 화백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소비자심리지수가 넉 달 연속 위축됐다.

28일 한국은행의 ‘2023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2로 전월보다 0.9포인트 내려갔다. 지난 8월 이후 넉 달째 하락세이며, 9월부터 100을 밑돌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2년 12월 =100)보다 크면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이라고 해석한다. 한은은 “소비자심리지수는 미국의 추가 통화긴축 기대 축소 및 수출 경기 회복 조짐에도 불구하고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내수 부진이 지속하면서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시민들이 과일과 채소 등을 구입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시민들이 과일과 채소 등을 구입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월에는 주택가격전망지수도 전월 대비 6포인트 하락한 102를 나타냈다. 대출금리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전국 주택매매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1년 후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다소 수그러들었다.

6개월∼1년 뒤에 금리와 물가가 현재보다 더 뛸 것이라는 예상은 전월보다는 조금 적어졌다. 현재와 견줘 6개월 후 금리를 전망하는 ‘금리수준 전망지수’는 이달 119로 전월 대비 9포인트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년 뒤 물가 수준을 예측하는 ‘물가수준 전망지수’도 149로 국제유가 안정세를 반영해 전월보다 2포인트 내려갔다. 이 지수들은 100보다 크면 증가(또는 상승)할 것으로 응답한 가구 수가 감소(또는 하락)할 것으로 응답한 가구 수보다 많다는 뜻이며, 100보다 작으면 그 반대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4%로 전월과 동일했다.

전슬기 기자 sgju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문 정부서 6조8천억 받고 다음 정부에 100조 부담 넘겨 1.

문 정부서 6조8천억 받고 다음 정부에 100조 부담 넘겨

테슬라 시총, 사흘만에 279조원↑…“미 대선 최대 승자” 2.

테슬라 시총, 사흘만에 279조원↑…“미 대선 최대 승자”

‘까르보 소녀’에 역조공하러 미국행…삼양의 ‘찾아가는’ 불닭 마케팅 3.

‘까르보 소녀’에 역조공하러 미국행…삼양의 ‘찾아가는’ 불닭 마케팅

세종시 거주 73살 노인입니다. 집 사야 할까요? [집문집답] 4.

세종시 거주 73살 노인입니다. 집 사야 할까요? [집문집답]

도소매·숙박·음식업 ‘나홀로 사장님’ 5만5천명 사라졌다 5.

도소매·숙박·음식업 ‘나홀로 사장님’ 5만5천명 사라졌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