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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금감원, ‘묻지마식 주식투자’ 자제 촉구

등록 2020-04-07 11:14수정 2020-04-07 17:48

금감원 “과거 금융위기와는 달라 주식시장 예측 매우 어렵다”
한겨레 자료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금융당국이 대출을 이용한 주식 투자나 묻지마식 주식 투자 등에 대해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금감원은 7일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개인투자자 유의사항’이라는 자료에서 “코로나19로 촉발된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는 과거 금융위기와는 다른 양상으로, 향후 주식시장에 대한 예측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개인투자자, 특히 경험이 많지 않은 신규 투자자들은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주가 급락 상황에서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주식 투자에 나선 데 따른 위험을 지적한 것이다.

금감원은 “개인투자자 중에는 과거 금융위기 이후 주가가 급반등했던 사례가 반복될 것이라는 학습효과로 현 상황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생각하는 기존 투자자도 있고 주식시장에 내재한 리스크에 대한 인식 없이 투자에 참여하는 신규 투자자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금감원은 투자자 유의사항으로 “높은 기대 수익률에는 높은 위험이 따른다”며 “과거 높은 수익률이 미래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세보증금·학자금 등 단기간에 필요한 자금으로 투자하는 경우 손실이 발생하면 꼭 필요한 곳에 해당 자금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여유자금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또 금융기관 대출 등 차입(레버리지)을 활용한 투자는 더욱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차입 투자는 높은 이자 비용이 발생하고 주가 하락 시 반대매매 등으로 손실 규모가 확대될 수 있으므로 개인의 상환능력과 생활비 등 다른 지출까지 고려해 감당 가능한 범위에서 투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금감원은 “주식 투자 관련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 필요하며 단순히 주가가 하락했다는 이유만으로 투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이른바 ‘몰빵 투자’, ‘묻지마식 투자’는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올해 들어 3월까지 개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수 규모는 25조원에 달했다. 1월 6조3천억원, 2월 6조원에서 3월 12조7천억원으로 급증했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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